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종목] 경동나비엔 담는 기관들…中 매출 '꿈틀'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14:30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14:30

경동나비엔 中 매출 본격화…올 상반기 121억→3Q 230억
전체 분기 실적도 턴어라운드 시작…내년 하반기 中 공장 CAPA 증설 가동

[편집자] 이 기사는 11월 7일 오후 1시3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우수연 기자] 겨울이 다가오면서 보일러 대장주 경동나비엔 주가가 탄력을 받고 있다. 특히 3분기부터 중국 관련 매출액이 증가 추세로 바뀌면서 실적도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동나비엔 주가는 지난 추석 연휴 직후인 10월 10월 이후 한달 만에 40% 가량 올랐다. 지난 6일에는 장중 4만7500원까지 올랐고 7일 현재 4만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상으로는 국내 기관들이 연휴 이후부터 꾸준히 사들이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한달간 기관투자자는 누적 기준 159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투자신탁과 연기금, 사모펀드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주주 구성을 보면 모회사인 경동원 등 특수관계자가 57.42%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투자의 명가(名家)인 신영증권이 5.76%를 보유중이다.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중국 관련 매출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먼저 언급된다. 중국 정부가 대기 오염을 해소하기 위해 석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교체하는 정책을 추진중이라는 점도 호재다. 지난 2월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징진지(베이징, 텐진, 허베이) 시범지역 내에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노후 석탄보일러 변경을 위한 아낌없는 자금 지원을 결정했다.

경동나비엔 지역별 매출 현황 및 전망 <자료=NH투자증권>

지난해 기준 경동나비엔의 매출은 5832억원으로 이중 국내가 51%, 해외매출이 49%를 차지했다. 이중 중국으로 수출하는 물량은 304억원 수준(5.2%)으로 아직은 미미하지만 올해부터는 중국 매출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작년에 연간 304억원이던 중국 매출은 올해 3분기 현재 351억원을 기록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121억원, 특히 3분기에만 230억원으로 상승세가 가파르다.

증권가에서는 작년까지 5% 수준에 머물던 중국 매출 비중이 올해는 10.3%(704억원), 내년에는 13.5%(1050억원) 등 두자릿 수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으로 수출되는 상품의 대부분은 보일러다.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까지 180만대에 불과하던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은 올해 400만대 이상으로 전망된다"며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친환경 기술에서 중국 로컬업체들보다 우위에 있으며 중국정부의 엄격한 친환경 규제로 (회사에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환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중국쪽 성장률이 예사롭지 않다"며 "콘덴싱 기반 제품력과 유통망 확장이 성장의 비결이며, 중국은 환경 규제 이슈와 소득수준 증가로 저가 위주의 프리미엄 시장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경동나비엔이 중국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보일러는 연간 10만대 수준이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까지 추가적인 생산라인을 증설해 연간 30만대 규모의 신공장을 가동할 계획이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 CAPA를 늘려 내년(2018년) 하반기중에는 연간 30만대 규모의 생산이 가능해지고 현지에서 생산한 매출이 바로 잡히기 시작할 것"이라며 "2020년까지는 생산수준을 연간 50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 매출 본격화에 따라 전체적인 회사의 이익도 턴어라운드하는 모습이다. 경동나비엔의 분기별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와 4분기까지만해도 100억원을 밑돌았다. 국내 내수시장이 부진하고 영업인력의 20%를 늘리면서 판관비가 급증한 영향이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이익 증가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경동나비엔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132억원, 매출액은 24% 늘어난 16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도 반응하며 전날 하루동안 11.5% 급등하며 4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