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젊은이들 "자본주의 싫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08일 16:12

최종수정 : 2017년11월08일 16:12

하버드 설문조사…응답자 51% "자본주의에 반대"
"사회주의 선호" 응답률 44%…금융위기 충격 영향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젊은층 사이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환멸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블룸버그>

6일 블룸버그통신은 하버드대학이 작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8~29세 젊은이들 중 약 절반(51%)이 자본주의에 반대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자본주의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42%로 절반 미만이었다.

반면 사회주의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와 미국 민간단체 '공산주의 희생자 기념재단'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회주의 국가를 선호한다는 응답률이 44%로 집계됐다. 자본주의를 선호한다는 응답률(42%)을 앞지르는 결과다.

그의 말대로 자본주의에 대한 의견은 세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자본주의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가진 응답률이 60%로 집계됐다. 자본주의에 부정적인 젊은층이 많지만,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는 장년층이 더 많아서 이를 상쇄됐다는 분석이다. 

미국 젊은이들이 자본주의에 반감을 가지게 된 것은 금융위기와 그로 인한 빈부격차 때문이다. 

미국 웰슬리언 대학에 다니는 그레이슨 수스맨스콰이어스(18)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했을 때 10살이었다. 그는 자신보다 나이 많은 형들이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똑똑히 봐 왔다.

그는 "현대 자본주의가 결함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여러 번 경험했다"며 "나와 내 친구들이 보기에 자본주의 질서가 잘 작동한다는 생각은 기성세대들만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뉴욕대학의 비벡 치버 교수는 자본주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자본가에 비해 노동자의 힘이 취약하다는 구조적 결함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노동조합들의 힘이 약해지면서 근로자들이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며 임금이 제자리 수준에 머무르는 상황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