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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5.4 지진] 현대차·포스코 등 산업시설 "피해 없다" (상보)

기사입력 : 2017년11월15일 15:24

최종수정 : 2017년11월15일 18:29

현대차, 포스코, 롯데케미칼 등 정상 가동
포항공항도 정상, 보이지 않는 피해 조사중

[뉴스핌=한기진 정탁윤 유수진 기자] 15일 오후 포항시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에도 주변 지역의 주요 산업시설은 전혀 문제없이 가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공항의 경우 대한항공 관계자는 "포항공항 시설에 문제가 없어 정상적으로 항공기가 뜨고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포항공항을 오가는 항공편은 김포에서 오후 3시45분 출발해 포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KE1533편과 오후 5시25분 포항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대한항공 KE1534편 등 두 편이다.

주요 산업시설도 정상 가동중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나 포스코 포항공장도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포항 지진을 감지했고 울산 공장은 전혀 영향없이 정상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해상황이 파악된 게 없다"고 했다. 또한 인근의 롯데케미칼이나 sk이노베이션 등 울산에 있는 산업단지 큰 문제 없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15일 오후 발생한 지진 위치도<자료=기상청>

다만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지진 피해가 있을 수 있어 조사에 들어간 곳도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항 외관상 문제가 있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운항이 가능한지 여부를 다시 판단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 2시 29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6km 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22분께 이 일대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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