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나스닥 급락, 다우 강세 '로테이션'

기사입력 : 2017년11월30일 06:09

최종수정 : 2017년11월30일 06:37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들어 뉴욕증시의 최고치 랠리를 주도했던 IT 대표 종목이 가파르게 떨어졌다. 반면 소매와 금융, 통신 섹터가 강세를 보이며 다우존스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IT 섹터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섹터로 자금이 로테이션을 일으켰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이와 함께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 통과에 따라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섹터의 비중 확대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103.97포인트(0.44%) 상승한 2만3940.68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97포인트(0.04%) 소폭 내린 2626.07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8.02포인트(1.27%) 급락하며 6824.34에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이른바 FANG(페이스북,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매도가 쏟아지면서 해당 종목의 시가총액이 600억달러 증발하는 등 기록적인 하락을 연출했다.

페이스북이 4% 선에서 떨어졌고, 아마존이 3% 이상 내렸다. 넷플릭스가 6% 가까이 폭락했고, 알파벳 역시 2% 이상 하락했다.

반면 소매와 금융 섹터가 강한 상승 탄력을 과시했다. 메이시스가 7% 이상 랠리했고, 타겟 역시 8% 가량 폭등했다.

모간 스탠리와 씨티그룹이 2% 가까이 뛰었고, 골드만 삭스가 1% 이상 상승하는 등 주요 금융주가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지역은행 주가를 추종하는 SPDR S&P 지역은행 상장지수펀드(ETF) 역시 3%를 웃도는 강세를 보였다.

연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IT 섹터에서 소매와 금융 섹터로 갈아타기 시작했다는 것이 월가의 진단이다.

이와 함께 IT 섹터가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인하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매도를 촉발시킨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이날 IT 섹터의 급락이 뉴욕증시 전반에 걸친 패닉이나 추세적인 조정 가능성을 예고한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분더리히 증권의 이안 윈 주식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드라마틱한 자금 로테이션이 펼쳐졌다”며 “펀드 매니저들이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찰스 슈왑의 랜디 프레드릭 트레이딩 부대표는 CNBC와 인터뷰에서 “경제 펀더멘털 측면에서 주가 상승을 지지할 수 있는 모멘텀이 상당수”라며 “현 시점에 블랙 스완 시나리오가 가시화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3.3%를 기록해 종전 발표된 예비치 3.0%를 웃돌았다.

이는 2014년 3분기 이후 3년래 최고치에 해당한다. 특히 기업 설비 투자가 10.4% 급증하며 경제 전반의 성장을 이끌었다.

주택 시장도 활황을 이뤘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잠정 주택 판매 지수는 전월에 비해 3.5% 상승하며 109.3을 기록했다.

이 밖에 멕시칸 레스토랑 업체 치폴레가 새로운 최고경영자를 선임할 것이라는 발표에 5% 이상 급등했고, 알러간은 모간 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시장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높인 데 따라 2% 뛰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