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키히토 일왕, 2019년 4월30일 퇴위한다

기사입력 : 2017년12월01일 15:07

최종수정 : 2017년12월01일 15:07

생존한 왕이 중도 퇴위하는 것은 202년 만의 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하면, 새로운 연호 사용

[뉴스핌=이영기 기자] 아키히토 일왕이 오는 2019년 4월 30일 퇴위한다. 나루히토 왕세자가 그 다음 날인 5월 1일 즉위키로 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일본 왕실회의에서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그의 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다음 날 5월 1일 즉위하는 방안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나루히토 왕세자의 결혼을 심의하기 위해 지난 1993년에 개최된 후 25년 만에 열린 이번 회의에는 아베 신조 총리와 히타치 왕자 등 왕족, 중-참의원 의장과 부의장, 최고재판소장 등 9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는 '2019년 3월 말 퇴위, 4월 1일 즉위', 2019년 4월 말 퇴위, 5월 1일 즉위' 방안을 놓고 검토해 왔다. 결국 2019년 3~4월에 열리는 전국 동시 지방선거를 피하기 위해 4월말 퇴위로 방향을 잡았고, 이날 결정된 내용을 오는 8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 일왕의 즉위 이래 사용해 온 헤이세이(平成, 올해는 헤이세이 29년) 연호는 31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새로운 연호는 내년에 퇴위와 즉위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구성되면 공표할 예정이다.

사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왕이 중도에 퇴위하는 것은 지난 1817년 고카쿠(光格)일왕 이후 202년 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히토 일왕 <자료=위키피디아>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