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마켓

속보

더보기

당국 제재·대주주 리스크에 발목잡힌 증권사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대형IB, 당국 제재 확정 이후 불확실성 일부 해소
"인가 기준·최대주주 적격성 심사 범위도 모호해 "

[뉴스핌=우수연 기자] 일부 증권사들이 금융당국 제재와 대주주 관련 리스크로 신규 비즈니스에 발목이 잡혔다. 그럼에도 초대형IB 발행어음부터 인하우스헤지펀드까지 일일이 인가를 받아야하는 증권사들로선 당국 '눈치'를 계속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우선 최근 업계에서 가장 회자되는 이슈는 초대형IB의 발행어음 인가. 지난 30일 금융감독원은 초대형IB 발행어음 인가 심사 대상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에 대해 각각 기관주의, 기관경고 제재를 내렸다.

미래에셋대우는 유로에셋투자자문의 파생상품 투자일임계약 판매에서 불완전 판매가 적발됐으며, KB증권의 경우 과거 현대증권 시절 대주주에 대한 계열사 신용공여 금지 위반이 문제가 됐다.

당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됐던 제재심은 5시간이 넘는 공방 끝에 종료됐다. 제재심 결과가 해당 증권사들의 발행어음 인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각 증권사들도 사력을 다해 소명했고, 당국의 고민도 깊었다는 전언이다.

반면 업계에선 오히려 이번 제재심이 확정되면서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기도 한다. 금감원 인사로 오랜 기간 지연됐던 제재심이 재개되고 그 다음날 국회에서 초대형IB 신용공여 한도 확대 법안이 정무위를 통과하면서 초대형IB 관련 불확실했던 이슈들이 하나씩 해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제재가 확정된 미래에셋대우나 KB증권이나 초대형IB 발행어음 인가를 기다리고 있는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은 여전히 금융당국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자본시장법상 대주주 자격요건에 대한 부분은 구체적으로 명시돼있으나 사실상 심사 대상 본인에 대한 자격 부분은 온전히 금감원의 해석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앞서 인가를 획득한 한국투자증권의 통과 기준에 대해서도 금융위 관계자는 "기존에 인가 업무를 할 때 많은 사례들을 참고해서 적용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결정했다"는 정도로 설명한 바 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편, 지분구조를 따라가다보면 정점에 서있는 대주주 오너들의 리스크가 증권사의 신규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있다. 삼성증권의 경우 법인과 개인 부문 양 측면에서 대주주 적격성 논란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

자본시장법상 금융기관의 대주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법인 및 개인인 최대주주가 최근 5년간 금융관련 법령,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조세범처범법 등을 위반한 사례가 있어선 안되고, 형사 소송 절차가 진행되거나 금융당국의 조사 또는 검사가 진행되는 사항이 없어야 한다.

또한 금융투자업 규정상 최대주주가 금융기관인 경우 최근 1년간 기관경고 조치 또는 최근 3년간 시정명령이나 중지명령, 업무정지 이상의 조치를 받은 사실도 없어야 한다. 삼성증권 최대주주는 29.39%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생명이며 삼성생명은 지난 3월 자살보험금 미지급 건으로 기관경고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삼성증권의 발행어음 인가 심사를 보류하며 금감원이 내놓은 해석은 사실상 지배자인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 절차가 진행중이기에 심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직접 지분은 미미하지만 대주주의 대상을 넓혀 사실상의 지배자의 적격성까지 따져보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해석을 적용하면 사실상 지배자(대주주)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인 한화투자증권도 신규 비즈니스 인가에 오너 리스크가 부담이 될 수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14년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선고를 받았다. 지난해 사면 대상에서도 제외돼 적어도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는 2019년까지는 금융회사 인수나 대주주 지분 변경 등에 제한을 받는다.

현재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는 20.38%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첨단소재다. 계열사 지원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최대주주 변경이나 M&A는 금융당국의 대주주 변경 승인 심사 통과가 어려워 생각지도 못한다는 후문이다.

계열사 CP 불완전판매 등 이른바 '동양 사태'로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던 유안타증권도 그동안 신규 사업확장에는 소극적일 수 밖에 없었다. 금융당국의 인가가 필요한 사업은 시도하지 못하고 대만 유안타 그룹으로 대주주 변경 이후 조용히 내실을 다져왔다.

다만 유안타증권의 경우 지난 2015년 1월 일부 영업정지 제재를 받은지 3년이 지난 내년 1월부터는 인하우스헤지펀드 인가 신청 등 신규 비즈니스 확장이 가능해진다. 최근 단기신용등급도 상향되는 등 '동양그룹' 리스크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조짐을 보인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융당국의 인가 기준이나 대주주에 대한 해석이 지나치게 까다롭다고 주장한다. 인가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모호할 뿐만아니라 인가 작업 속도도 느려 신규 사업 확장에 금융당국이 가장 큰 변수가 된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은행업에 비해 금융투자업계의 제재가 잦고 신규사업 진출에 대한 인가도 상당히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라며 "인가에 대한 해석이나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업계가) 당국 눈치만 보면서 쳐다보기만 할 뿐"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융위·방미통위 내년 세종行...외교·안보 부처도 이전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정부가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 주요 국가기관의 청사를 새로 지어 세종시로 이전한다.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상 독립청사가 필요한 17개 기관, 공무원 6934명이 대상으로 2031년경 이전을 목표로 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관련' 브리핑에서 "신축 후 이전하는 기관으로는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감사원, 경찰청, 공소청, 중수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이 해당되며, 수사·보안 등 업무 특성에 맞는 최적의 시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독립청사와 특수시설이 필요한 17개 기관, 6934명은 업무 특성에 맞는 청사를 신축한 뒤 이전하겠다"며 "해당 기관들은 내년부터 청사 신축 작업을 시작하면, 2031년경에는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 행정안전부] 이번 이전 대상은 수도권 소재 중앙행정기관 등 총 44개 기관, 공무원 정원 기준 9929명이다. 윤 장관은 "현재 수도권에 있는 총 142개의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국정 운영의 효율성을 위해 중앙부처는 모두 세종으로 이전하되 직접 대민서비스를 담당하는 소속기관은 이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기관별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를 활용한 조기 이전과 독립청사 신축 후 이전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독립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은 2027년 중 단계적으로 세종으로 이전한다. 윤 장관은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재외동포청 등 6개 기관의 이전을 우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 및 각종 자문위원회 등 나머지 19개 기관의 이전을 추진하여 임차청사 활용 기관은 내년 안에 이전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다만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관련 기관은 이번 이전 일정과 별개로 검토한다. 윤 장관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등 대통령 연계기관의 이전은 대통령 집무실 완전 이전 시기 등을 고려하여 별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포그래픽=챗GPT] 정부는 외교부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의 세종 이전을 위한 법 개정도 추진한다. 현행 행복도시법상 이들 5개 부처는 이전 제외기관으로 규정돼 있다. 정부는 국회와 협력해 해당 조항을 개정하고 이전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할 방침이다. 윤 장관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여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법무부, 성평등가족부를 이전 제외기관에서 삭제하는 행복도시법 개정과 필요한 예산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전 공무원과 가족의 정착을 위한 주거·교통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윤 장관은 "기관 이전은 공무원과 가족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충분히 소통하며 이전에 따른 어려움을 줄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은 단순히 정부의 공간을 옮기는 데 그치는 일이 아니다"라며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국토를 균형있게 활용하는 공간전략이자,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성장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기관 이전과 업무방식 개선을 함께 추진하여, 행정수도 세종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bc123@newspim.com 2026-10-13 14:12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DAY OFF SEOUL' 포스터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