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욱 최전방... 한국 vs 중국 선발명단 발표 (동아시안컵 축구)

[뉴스핌=김용석 기자]김신욱이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59위)은 12월9일 오후 4시30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피파랭킹 60위)과의 1차전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에 키 196cm의 장신 김신욱을 출격 시킨다. 공격2선은 염기훈, 이명주, 이재성이 맡는다. 중원은 주세종, 정우영이 호흡을 맞추고 포백은 김진수, 장현수, 권경원, 최철순이 구축한다. 골대는 김진현이 맡는다. 이근호는 무릎이 좋지 않고, 윤일록도 근육 피로 등으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동아시안컵이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A매치 기간이 아닌 대회이기에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과 스완지시티 기성용은 소집되지 않았다. 또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끄는 중국도 주축 선수 합류에 어려움을 겪어 대거 젊은 선수들을 발탁해 이번 대회에 나섰다.

한국으로서는 9개월만에 공한증을 되돌릴 기회다. 슈틸리케가 이끈 한국은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원정전에서 0-1로 패해 경기력 논란에 시달렸다. 30년 넘게 이어진 공한증이 처음 깨진 2010년 2월 동아시안컵에서의 0-3패 이후 2번째 패배였다. 역대 중국전 전적은 32전 18승 12무 2패.

한국은 이번 대회서 4연패에 도전한다. 한국은 이 대회 최다 3회(2003, 2008, 2015년) 우승국이다. 중국전에 이어 12일 북한(피파랭킹 114위), 16일에는 일본(피파랭킹 55위)과 맞붙는다. 신태용 감독은 “결과와 과정을 모두 잡겠다. 대회 2연패에 적극적으로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