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연임 도전’ 백복인 KT&G 사장, 최대 업적은 수출·전자담배

기사입력 : 2017년12월12일 12:07

최종수정 : 2017년12월12일 12:07

KT&G, 내년 초 사추위 결성...차기 사장 선임 본격화
백 사장 연임 의지..내부 평가 긍정·외부 기류는 변수

[뉴스핌=박효주 기자]내년 초 임기 만료를 앞둔 백복인 KT&G 사장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G는 이르면 이달 말 이사회를 열고 사장추천취원회(사추위) 구성과 향후 일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사추위는 학계, 재계, 정계, 법조계, 언론계 등 외부 인사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사장 임기 만료일 전 60일 내 구성해야 한다.

2015년 10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백복인 사장은 내년 정기주주총회까지가 임기다. 정기주총은 통상 2월 말이나 3월 초 열린다.

사장 공모, 심사 기간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사추위를 결성해야 주총 때까지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셈이다. 

사추위는 사내외 공모를 통해 사장 후보를 물색하고 서류, 면접, 내부 조사 등의 심사를 거쳐 사장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하게 된다. 추천은 다일 후보로 이뤄지며, 주총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백복인 KT&G 사장<사진=KT&G>

◆백복인 사장 성과는 긍적적...변수는 외부

백 사장은 KT&G 최초의 공채 출신 내부 인사로, 최근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는 등 연임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달 30일 백 사장은 ‘글로벌 비전 선포식’에서 “글로벌 수준의 브랜드 개발과 조직운영 혁신을 통해 회사를 글로벌 4대 담배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며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백 사장 재임 기간 동안 경영성과는 대체로 긍정적이란 평가다. 수출 성과를 비롯해 영업이익도 매년 증가해 왔다.

지난해 KT&G의 해외 매출액은 9414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약 1조200억원을 해외에서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창사 이래 첫 1조원 돌파이기도 하다.

최근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 릴도 호응을 받고 있다. 지난 달 20일 공식 출시한 릴은 사전예약 물량이 모두 완판됐고 본 판매 이후 2만대 초도 물량도 닷새 만에 모두 팔렸다.

아울러 배임 수재 혐의도 무죄 선고를 받으며 마무리 됐다. 앞서 백 사장은 광고대행사로부터 수주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1·2심에서 연달아 무죄를 선고받았다. 백 사장에 대해 검찰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사실상 무죄가 확정됐다.

하지만 최근 민영화 한 공기업들에 대한 냉랭한 외부 기류는 백 사장 연임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와 KT의 경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일부 연루되면서 사장 교체설이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 사장에 대한 내부 평가가 긍정적인 만큼 연임에 무게가 실린다”면서 “다만 최근 공기업에 겨눠진 사정 칼날이 KT&G에 까지 영향이 미친다면 (연임을) 확정적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