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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북경현대차 충칭공장 방문…"중국 시장 석권하라"

기사입력 : 2017년12월16일 16:35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11:49

한·중 산업협력 대표 현장 시찰 근로자 격려
中 서부시장 진출을 높이 평가…사회적 책임 당부

[충칭=뉴스핌 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충칭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중국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기 바란다"며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16일 오후 북경현대차 충칭공장(현대차 제5공장)을 찾아 현지 직원들의 환영인사에 이같이 답하며 호응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공장 시찰 도중 전동차에서 잠시 내려 의장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지 근로자들을 직접 격려하고, 중국인 근로자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북경현대차 충칭공장 총직원 850명 중 현지 채용 인원이 835명이다.

문 대통령은 현지채용 중국인 직원 10명과 일일이 악수했고, 이에 한 중국 직원이 대표로 "문재인 대통령의 충칭공장 방문을 대단히 환영한다. 중국 고객이 만족하는 차를 만들기 위해 한·중 간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밝은 표정으로 중국동포를 포함한 직원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과 함께 셀카를 촬영하며, "북경현대 파이팅!"을 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을 방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사진=청와대>

북경현대차 충칭공장은 총 투자비 1조원, 연간 30만 대 생산능력의 최신 공장으로 지난 8월 30일부터 소형 신차(첸쉰 루이나) 양산을 시작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충칭은 중국 최대의 자동차 생산기지로서 문 대통령의 충칭공장 방문은 중국 중서부 자동차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 기업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한·중 상생협력의 현장을 중국 내에 홍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2015년 기준 중국 내 자동차 생산 2400만 대 중 충칭지역에서 300만 대가 만들어졌다.

문 대통령은 충칭에 진출해 있는 10개 협력사들과 간담회를 개최, 그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서부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 진출의 결정을 내린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충칭이 우리 자동차 업계의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글로벌 파트너링 사업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협력업체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RS)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를 통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기업이 돼 한·중 국민 간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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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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