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단독] 금리상승 덕에 생보사 순익 1조 이상 플러스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07:44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08:15

금리하락시 쌓았던 준비금, 이익으로 환입
생보업계 사상 최대 흑자 예상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1일 오후 3시3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은빈 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올해 금리 상승 영향으로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더 거둘 전망이다. 변액보험 판매시 쌓아야하는 보증준비금을 덜 쌓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올해 생보업계 전체 순이익이 사상 최대인 6조원을 넘길 수 있다.  

변액보험은 고객이 낸 보험료를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해서 성과를 고객에게 돌려주는 상품이다. 보험사는 투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최저보증이율(변액연금)이나 예정이율(변액종신)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 이에 대비해서 보험사는 변액보험을 판매했던 시점의 예정이율보다 현재의 투자수익률이 하락한다면 그 차액만큼을 매년 보증준비금으로 적립해야 한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증준비금은 지난 2009년 도입됐다. 도입한 이후 금리가 하락하자 생보사들은 보증준비금 적립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보증준비금 적립액은 2013년 2조1125억원에서 ▲2014년 2조9871억원 ▲2015년 4조4314억원 ▲2016년 6조574억원으로 매년 1조원을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는 이 같은 흐름이 반전될 전망이다. 가장 큰 이유는 시중금리 상승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말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989%다. 지난해 3분기 말(1.353%)과 비교하면 63bp 가량 상승했다.

변액보험의 보증준비금은 매년 3분기 말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를 기준으로 4분기에 정산된다. 3분기 기준 5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2013년 3.17% ▲2014년 2.469% ▲2015년 1.846% ▲2016년 1.353%로 꾸준히 하락했다.

전년 대비 약 50bp 가량 내려갔던 2015년(62bp)과 2016년(49bp)에 생보사는 보증준비금을 전년대비 1조4443억원, 1조6260억원 각각 더 쌓아야했다.

국고채 금리가 60bp 이상 상승한 올해엔 반대로 보증준비금을 1조원 가량 덜 쌓아도 된다는 얘기다. 

보험은 장기 상품이기 때문에 보험료가 계속 들어오는 만큼, 외부변수의 영향이 없다면 보증준비금의 규모는 계속해서 커진다. 하지만 금리상승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보증준비금의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것.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증준비금은 부채라서 금리 상승으로 인해 보증준비금 적립 규모가 줄어들 경우 비용계정인 ‘보증준비금 적립액’이 줄어들고,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며 “부채가 줄어들고 이익이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한편, 생보업계의 올해 전체 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6조원을 넘길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누적된 생보사들의 순이익은 3조809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3% 증가했다. 단순 계산을 했을 경우 연말까지 5조원 이상이다. 여기에 보증준비금에서 환입된 1조원이 더해질 경우 순익은 6조원을 넘긴다.  

[뉴스핌Newspim] 김은빈 기자 (keb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