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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정시 미리보기②] “합격의 최대 관건,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가중치 활용도”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10:06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20:42

서울대·고려대·서강대 등 영어 감산제...등급 간 점수차 적어
27일 10시, 28일 10시 메가스터디 합격 예측 리포트 업데이트

[뉴스핌=김규희 기자] 2018학년도 대입 정시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학별 수능 반영 비율과 가중치 셈법이 합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 지원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만큼,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과 가중치 등을 최우선적으로 살펴봐야 할 전망이다. 

지난 11월 2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국어대학교 오바마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주최 대입설명회에서 학부모가 입시설명회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27일 교육계와 학원가 등에 따르면 2018 수능은 난이도가 하락하고 영어 1등급 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대폭 증가하는 등 변별력 하락으로 안정 지원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첫 절대평가가 도입된 올해, 영어 영역 1등급 학생 수만 5만2983명으로 응시생의 10.03%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모집인원 1만411명의 5.1배 수준이다. 2등급까지 포함하면 15만6739명으로 영어 응시생의 30%에 육박한다.

올해 수능은 대체로 지난해보다 평이하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표준점수와 점수대별 수험생 분포 등을 보면 비슷한 점수대에 학생들이 몰려있다.

2018학년도 수능 채점결과에 따르면 각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134점, 수학 가형 130점, 수학 나형 135점이다. 지난해 수능 최고점보다 국어는 5점, 수학 나형은 2점 낮아졌고, 수학 가형은 동일하다.

표준점수는 수험생이 평균 점수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반영한 점수로, 수능이 어려울수록 평균점수는 낮아지고 상위층과의 격차가 커져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진다.

또 국어 영역 1, 2등급 구간대 점수 분포가 지난해 15개 구간이었으나 올해는 11개 구간으로 줄었다. 즉 지난해보다 점수대가 뭉쳐져 있는 것이다.

수학 나형도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10개 구간으로 줄었다. 탐구영역 사회탐구는 9개 과목 중 6개 과목 1등급 커트라인이 50점 만점이며 과학탐구는 대부분의 과목이 지난해보다 1등급 커트라인이 상승했다. 수학 가형은 1, 2등급 구간대가 9개로 지난해와 같지만 특정 표준점수에 몰려 있다.

이에 따라 입시전문가들은 동점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 동점자 구분 기준 및 대학별 수능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잘 살펴보고 지원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상위권 학생들도 정시에서는 안정지원 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복잡한 대학별 가중치 셈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올해 입시의 최대 관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서강대 등은 영어영역 1등급 간 격차가 적다. 서울대 영어 영역 등급 간 격차는 0.5점이다. 고려대는 영어 2등급은 1점, 3등급은 3점 감산한다. 서강대는 영어 등급 간 1점씩 감산한다.

연세대, 한양대 등은 영어 영역 등급별 점수를 부여하고 기존 방식대로 영역별 가중치를 정하고 있다. 

입시전문학원 메가스터디는 2018학년도 정시 합격 예측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합격 예측 리포트 업데이트는 27일 오전 10시, 28일 오전 10시에 예정돼 있다. 성적 입력과 성적 분석, 대학 검색 및 모의지원 등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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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전공의 7707명 모집 개시...주요 병원 교수들 "내 제자 아니야"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올해 9월 수련을 시작하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이 22일 개시됐다. 정부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에 대한 사직 처리를 요청하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의대 교수들과 일부 병원들은 이에 반발하고 있어 시작 전부터 파행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빅5' 병원을 포함한 전국의 수련병원은 이날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시작하여 이달 말까지 지원을 받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서울성모병원 정부 요청에 따라 수련병원들은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에 대한 사직 처리를 실시했다. 이에 따라 전공의를 채용한 151개 병원 중 110개 병원에서 사직 처리 결과를 제출했고, 전체 전공의 1만4531명의 56.5%인 7648명이 사직 및 임용 포기로 처리됐다. 수련병원들은 사직 처리된 전공의 수보다 많은 7707명을 하반기 모집하겠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의대 교수들과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의대 교수들은 하반기 전공의 채용에 대해 교육을 거부하거나 면접에 참여하지 않는 방식으로 채용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속 일부 교수들은 "하반기 전공의를 뽑아서는 안 된다"며 강행 시 교육을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960명의 전공의 중 881명을 사직 처리하고, 하반기에 1019명을 모집하겠다고 정부에 신청한 상황이다. 가톨릭대 의대 영상의학교실 교수들은 "하반기 입사한 전공의에 대해 지도 전문의를 맡지 않고 교육과 지도를 거부할 것"이라며 보이콧 성명을 냈다. 주요 대학병원 비상대책위원회도 이러한 움직임에 합세하는 모양새다. 성균관의대 교수 비대위는 이날 '국민께 드리는 입장문'을 발표하며 전공의들의 지난 2월 집단 사직과 미복귀에 대해 "정부의 잘못된 의료 정책에 젊은 의사들과 예비 의사들은 본인들의 진로까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도 여전히 단호하고 결연하게 항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의대증원에 대해 원점 재논의를 주장하기도 했다. 입장문은 "(꼬인 실타래를 푸는) 묘책은 바로 2025년도 의대 증원을 비롯하여 그동안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해온 의료 정책들을 2월 6일 이전으로 되돌리고 의정 논의, 합의를 거쳐 합리적 행정을 펼치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무모한 의대 증원을 취소하고 신뢰 관계를 회복한 후 의정 협의를 시작하면 된다"고 요구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역시 같은 날 입장문을 발표하며 정부를 향한 비판을 가했다. 입장문은 "정부는 전공의를 사직케 한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며 앞서 사직서 수리를 금지하도록 명령한 것과, 이를 철회한 것의 손해의 책임을 정부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이 사직 전공의들을 일괄사직 처리한 것에 대해서는 "병원은 내년 이후 전공의들이 돌아올 수 있는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 가을 턴으로 정원을 신청하였지만 우리 교수들은 이 자리는 우리 세브란스 전공의를 위한 자리임을 분명히 선언한다"며 병원 경영진과의 마찰을 예고했다. 연세의대 교수 비대위는 "만에 하나 정부의 폭압과 협박으로 어쩔 수 없이 우리의 병원이 사직 처리된 우리 전공의들의 자리를 현재 세브란스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이들로 채용하게 된다면, 그것은 정부가 병원의 근로자를 고용한 것일 뿐"이라며 "우리 연세의대 교수들은 작금의 고난이 종결된 후에 지원한다면 이들을 새로운 세브란스인으로 환영할 수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학풍을 함께 할 제자와 동료로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가 주도하는 범 의료계 의사결정 기구인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지난 20일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날 의료 현안과 관련된 발표를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는 하반기 전공의 모집을 온갖 꼼수를 동원해 뽑을게 아니라 이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전공의들과 학생들의 뜻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길이 유일하게 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란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4-07-2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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