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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조직개편 실시…'미래수익 창출·디지털역량 강화'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18:03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18:03

[뉴스핌=이광수 기자] KB증권이 27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WM관련 상품·서비스 기능 통합과 디지털 역량 강화, 대외환경 대응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먼저 WM관련 업무 기능과 서비스를 윤경은 대표이사 관할로 통합 편제했다. 개인연금 시장확대에 따라 WM고객에게 다양한 연금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연금사업본부를 WM부문에 편제하고, 해외투자 상품에 대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관과 개인으로 나뉘어 있던 조직을 해외상품부로 통합했다.

또 신탁법 제정에 대비해 신탁 사업 확대를 위해 신탁본부를 신설했고, 리서치센터의 관할을 윤경은 대표이사로 변경했다.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과 디지털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해 산하에 디지털혁신부를 배치했다. 본부급 디지털 혁신 조직 신설은 증권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는게 KB증권의 설명이다. 

고객중심의 시장대응을 위해 디지털고객본부를 Agile(애자일)조직 체계인 'M-able Land Tribe'로 개편했다. 마케팅과 업무기획, IT개발 등 기능별 인력을 통합 구성하여 e-biz기획에서 IT개발까지 신속한 업무 추진이 가능하도록 대표이사 직속체계로 두고 혁신성을 극대화하는 조직 전략을 구사했다.

미래수익 창출을 위해 신규사업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강화한 것도 이번 조직개편의 큰 특징이다. 특히 전병조 대표이사는 IB(투자은행)와 글로벌 부문으로 역량을 집중하여 IB의 투자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먹거리인 글로벌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성장기업에 대한 투자확대와 운용 전문성 제고를 위해 '성장투자본부'를 신설했으며, '기업금융4부'와 '중견기업금융부'를 신설해 중견기업에 대한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IB사업 역량 강화를 도모했다.

S&T부문에서는 세일즈 기능과 트레이딩 기능을 분리 운영하는 조직 운영 원칙을 도입했다. 지주와 은행, 증권의 삼각편제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S&T기획부를 자본시장기획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S&T전략운영부를 신설하여 증권 S&T부문의 관리 기능을 확보했다.

 

 

[뉴스핌 Newspim] 이광수 기자 (egwang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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