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0년 전 금융위기 버금가는 지정학적 침체 온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03일 05:07

최종수정 : 2018년01월03일 07:16

유라시아 그룹 중국 불확실성 및 보호주의 정책 경고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올해 전세계가 지정학적 위기를 맞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로 인해 지난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지구촌 경제를 강타했던 것과 같은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유라시아 그룹은 10년 전 금융위기에 필적할 만한 지정학적 측면의 위기가 닥친다면 바로 2018년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소위 ‘경찰 국가’를 자처했던 미국의 영향력이 위축되는 가운데 이 공백을 채우려는 중국의 움직임에서 짐작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이 발생할 것이라는 얘기다.

양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긴장감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워싱턴 소재 정치 부문 싱크탱크인 유라시아 그룹은 강조했다.

이안 브레머 대표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주요국 정부의 개입이 고조되면서 글로벌 시장이 더욱 극심하게 분열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을 초래한 원인 가운데 한 가지는 중국”이라고 주장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른바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빈 자리를 채우는 데 잰걸음을 하고 있고, 미국보다 중국과 손잡으려는 국가가 늘어날 것이라는 얘기다.

이 밖에도 오판과 실수가 심각한 국제적 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고 유라시아 그룹은 강조했다.

사이버테러와 북핵 위협, 중동 사태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전세계가 당장 3차 세계대전을 맞을 위기는 아니지만 국제적인 안보 시스템의 부재로 인해 지구촌의 안전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미국과 이란의 관계가 보다 광범위한 지정학적, 경제적 리스크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유라시아 그룹은 주장했다.

특히 핵 협정이 올해 준수되지 않을 경우 중동 지역이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경고다. 트럼프 행정부는 옳은지 그른지 여부를 떠나 이란을 악의 뿌리로 간주하는 상황이라고 유라시아 그룹은 밝혔다.

이와 함께 보호주의 정책도 지난해 유럽 대륙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포퓰리즘과 국가 자본주의, 더 나아가 지정학적 위기를 부추길 수 있는 요인으로 꼽혔다.

무엇보다 각국 정부가 지적재산권과 관련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디지털 경제와 첨단 산업의 개입을 확대하고 있고, 이는 결국 무역 장벽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유라시아 그룹은 지적했다.

이 밖에 급속한 IT 기술 발전이 신 냉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로운 첨단 기술이 경제적, 정치적 질서를 재편할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이 매우 혼탁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유라시아 그룹은 자동차와 주택, 공장 그리고 공공 인프라가 셀 수 없는 데이터를 양산해 내고, 연결성이 증강현실로 응집되면서 인류는 문명의 이기에서 한 시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