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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남북대화 100% 지지…김정은과도 대화 가능"

기사입력 : 2018년01월07일 06:09

최종수정 : 2018년01월07일 11:05

캠프 데이비드 기자회견…"미국도 적절한 시점 개입"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북회담이 평창 동계 올림픽 이상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를 100%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전화통화 가능성도 열어뒀다.

CNN과 USA투데이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캠프 데이비드에서 가진 기자회견견에서 "나는 남북이 대화를 올림픽 이상으로 이끌어가는 것을 보고 싶다"며 "적절한 시점에 우리도 개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남북이 올림픽에서 관계를 맺는 것을 보고 싶고 아마도 거기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그것(남북대화)을 100%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6일(현지시간) 캠프 데이비드를 방문해 기자회견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에 나선 한국 정부의 노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그는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은 나에게 전화했고 우리는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는 나에게 매우 고마워했고 나는 그것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전화통화에 나설 수 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나는 항상 대화를 믿는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고 여러분도 그것이 무엇인지 알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나는 틀림없이 그렇게(대화를) 할 것이고 나는 그것에 대해 전혀 문제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은 내가 말한 것이 아니다"면서 "김정은은 내가 미적거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화의 성과에 대해서도 기대했다. 그는 "우리가 매우 평화적이고 매우 좋은 해결책을 떠올린다면 우리는 그것을 위해 많은 사람과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화를 통해 무엇인가 일어날 수 있다면 인류와 세계를 위해 매우 좋은 일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남북회담에 자신이 기여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내 수사와 내 강력한 기조가 없었다면 남북이 올림픽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많은 사람이 이야기했고 많은 사람이 그렇게 썼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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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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