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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리즘 리더] "크루즈 여행은 대한민국 여행의 미래"

기사입력 : 2018년01월12일 16:14

최종수정 : 2018년01월12일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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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 롯데관광 대표 인터뷰

[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대한민국의 국민소득이 2017년 기준으로 2만 9,730달러를 기록했다. 관광 측면으로 보면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넘으면 골프, 2만5000 달러는 승마, 3만 달러는 크루즈를 즐기는 인구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고 전망한다. 국민 소득 3만 달러를 목전에 둔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크루즈여행 시대가 곧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앞서 보고 10년 전부터 우리나라 크루즈 여행을 선도한 이가 있다. 바로 백현 롯데관광 대표이다.

백현 롯데관광 사장 /이형석 기자 leehs@

“2008년도에 우연한 기회로 출장을 산토리니 섬으로 간 적이 있었죠. 면적 73㎢의 인구 1만 1400여명의 작은 섬에 찾아오는 여행객 수가 연간 2500만명 수준이었죠. 울릉도가 72.56㎢니까 울릉도만한 섬에 매년 전세계 여행객이 2500만명이 찾는다는 것에 너무나 놀랐습니다. 그런 관광객 유치의 중심에는 바로 크루즈가 있었습니다.”

울릉도에 한 해 42만명 정도가 방문하는 것과 비교하면 산토리니 섬의 방문객 수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산토리니 섬을 다녀온 후에 백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여행 상품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지난해는 아시아 최고 크루즈 여행사 상을 최초로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백현 롯데관광 사장 /이형석 기자 leehs@

“아시아 최고 크루즈 상은 9년 연속 진행하고 있는 롯데관광이 열심히 했다는 인정이라고 생각해요. 롯데관광의 크루즈 상품은 2010~2011년에는 5만 3천 톤의 코스타 클래시카호, 2012~2017년까지 진행한 7만 5천톤 급의 코스타 빅토리아호에 이어서 올해는 처음으로 11만 5천톤의 코스타 세레나 호를 운항할 예정입니다. 총 수용인원이 3780명 규모로 한국~대만~일본을 잇는 6박7일 일정과 한국~러시아~일본을 잇는 7박8일 두 번의 일정으로 이뤄져 있어 여행객의 선택의 폭을 넓혔어요.”

백 대표는 자사의 크루즈 상품의 발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주, 강원도, 인천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대형 선박도 들어올 수 있는 항구로 재정비를 하는데 힘을 쓰는 등 크루즈 여행산업의 발전 자체에 큰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된다.

백현 롯데관광 사장 /이형석 기자 leehs@

“북한은 전 세계인들이 꼭 가고 싶은 나라 중 하나죠. 북한의 원산, 나진 선봉은 물론 일본의 북해도,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을 지나 일본의 아오모리와 가나자와를 거쳐 부산, 속초, 제주 등을 잇는 환동해 크루즈는 반드시 생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동해 크루즈 라인이 생긴다면 카리브해 노선 크루즈 만큼 매력적인 노선이 될것이라고 확신해요. 비행기로 방문하는 여행객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크루즈로 인바운드 시장을 넓혀야 합니다.”

백현 대표는 2008년 크루즈를 처음 시작할 때 크루즈 인바운드 인원이 4만명, 전체 인바운드 인원은 1200만명 수준이었지만, 2016년을 기준으로 크루즈 인원은 195만명, 전체 인원은 1750만명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속초를 출발해 울릉도, 부산, 제주, 목포, 여수를 함께 둘러보는 국내 연안크루즈의 필요성과 함께 국적 크루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크루즈 이야기라면 열성을 보이는 백 대표의 모습에서 우리나라 크루즈 시장의 미래와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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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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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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