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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주가 강세에 월가 곰들 '백기'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05:07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06:39

주가 하락 리스크 헤지 비용 1년래 최저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에 이어 천정부지로 오르는 주가에 월가의 곰들이 백기를 들었다.

주가 하락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헤지 포지션을 청산하는 투자자들이 날로 늘어나는 한편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주가 하락 베팅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월가의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사상 처음으로 2만5000 선을 뛰어 넘은 다우존스 지수가 고점을 추가로 높이는 데다 나스닥 지수가 7000선을 뚫고 오르자 이른바 ‘곰’들이 설 자리를 잃었다는 분석이다.

9일(현지시각)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의 변동성 하락 베팅이 상승에 베팅하는 포지션을 웃돌았다. 이는 주가 상승 전망이 하락에 비해 압도적으로 우세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별도로 크레디트 스위스(CS)가 집계하는 주가 하락 리스크 헤지 비용이 1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헤지 수요가 그만큼 감소했다는 의미다.

2018년 들어 불과 5거래일 사이 글로벌 증시의 시가총액은 2조1000억달러 급증했다. 거침 없는 주가 상승 열기에 하락 베팅은 물론이고 리스크 헤지조차 ‘위험한 거래’로 통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얘기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피터 세치니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10년 전 금융위기 이후 리스크 헤지가 최근처럼 줄어든 것은 처음”이라며 “헤지 축소 움직임은 2016년 말 가시화되기 시작했고, 지난해 하반기 속도를 높인 뒤 추세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WSJ에 따르면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가 386거래일 동안 5% 이상 조정 없이 상승 추세를 유지했다. 이는 1996년 이후 최장기 기록에 해당한다.

밸류에이션 부담과 과매수 영역이라는 경고에도 강세장이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자 기존의 헤지 포지션을 청산하는 투자자들이 날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지난해 S&P500 지수가 약 20%에 달하는 상승 기염을 토해낸 데다 월가의 공포 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가 바닥권으로 떨어지면서 헤지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커다란 손실을 떠안은 데 따른 반응으로 해석된다.

모간 스탠리는 이날 투자 보고서를 통해 “9년간 이어진 강세장이 마침내 유포리아에 진입했다”고 주장했다.

미국개인투자자협회(AAII)에 따르면 앞으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가 약 60%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골드만 삭스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도가 가파르게 상승,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고 전하고 올해 주가 조정 가능성이 높지만 베어마켓이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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