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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텍, CES서 '지오닉' 기술 선보여

기사입력 : 2018년01월10일 10:42

최종수정 : 2018년01월10일 10:42

지오닉 기술 독자 개발

[뉴스핌=유수진 기자] 코오롱글로텍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제품 전시회 CES 2018에서 고분자 적층 프린트 기법인 '지오닉' 기술을 선보였다.

10일 코오롱에 따르면 9일(현지시각) 스위스 자동차업체 린스피드(Rinspeed)가 CES에서 공개한 자율주행버스 콘셉트카 '스냅(Snap)'의 카시트 헤드의 로고, 시트 후면, 스크린커버 등 카시트와 인테리어용 소재, IT 디스플레이에 지오닉 기술이 적용됐다.

9일(현지시간) 미국 CES 2018에서 공개된 스위스 자동차업체 린스피드의 자율주행버스 스냅(Snap)의 카시트 로고에 코오롱글로텍의 지오닉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코오롱>

지오닉은 가죽이나 원단에 고분자소재를 프린트해 적층하는 기술로, 코오롱글로텍이 독자 개발한 프린트 기법이다. 기존의 도장, 코팅, 퀼팅 등의 공법으로 구현하기 어려운 디자인,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정이 있다.

코오롱글로텍은 기존 소재의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 기술로 폴리머를 용도에 맞게 콘트롤하는 응용화학, 섬세한 디자인 구현을 위한 고해상도 프린팅 설비, 입체감을 표현하는 공정 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했다.

류광택 코오롱글로텍 연구기획팀장은 "도자기 표면에 무늬를 파고 속에 금이나 은을 채워 넣는 고려청자의 상감기법처럼 카시트의 천연가죽을 에칭한 후 고분자소재를 적층 프린트하는 지오닉 기술로 가죽소재에 표현하기 힘든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유수진 기자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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