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고심, 또 고심', 어깨 무거운 LG전자 'G7'

기사입력 : 2018년01월17일 14:43

최종수정 : 2018년01월17일 14:43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 앞두고 사업전략 전면 검토 中
기존 프리미엄 폰 'G6·V30' 기반 파생 폰 출시 가능성 높아

[뉴스핌=양태훈 기자] LG전자가 올해 스마트폰 사업정상화의 성공열쇠를 쥔 차기 전략 폰 'G7(가칭)' 공개를 앞두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다음 달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의 G7 공개여부 조차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17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MC사업본부 내 상품기획, 영업, 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인력들을 모아 MWC 대응 팀을 구성하고, G7 공개 및 출시시기부터 제품명(G·V 시리즈 등) 변경 등 다양한 전략에 대해 논의를 벌이고 있다. 스마트폰 사업에서의 마케팅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 내부적으로 스마트폰 사업의 실패요인으로 마케팅 측면이 취약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조성진 부회장을 필두로 전략 폰의 제품명, 스마트폰 제품군 구성, 출시시기 등 사업의 하나부터 열까지 체질변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사진=LG전자>

일각에서는 그간 LG전자가 부품 모듈(하나의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부품의 집합)화를 통해 조립공정을 단순화시켜온 만큼 개발비 절감에 유리한 새로운 파생폰 출시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예컨대 애플의 '아이폰S 시리즈'처럼 기존에 LG전자가 출시한 프리미엄 폰의 일부 기능을 변경해 'G6s', 'V30s' 등의 파생폰도 MWC에서 공개될 수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파생폰은 기존 프리미엄 폰에 적용된 부품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개발비를 절감할 수 있어 빠른 출시와 동시에 높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조성진 부회장이 올해 CES에서 G6와 V30 등 기존 제품을 오랫동안 끌고 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사업에서 2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11분기 연속 적자)해 그 어느 때보다 위기감이 높은 상황이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기록한 손실만 2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시장점유율 역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으로 지난해 3분기 3.5%(7위)를 기록, 중국 업체(오포, 비보, 샤오미, 레노버, 화웨이 등)들에게 밀려나 10위권을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며 "최근 화웨이와 미국 AT&T와의 협상이 결렬됐는데 이는 LG전자가 북미 시장을 공략하는데 좋은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LG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은 애플(33%)과 삼성전자(23%) 이어 시장 3위(13%)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부품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번 MWC의 메인 제품인 G7과 관련해 ▲상하좌우 화면을 꽉 채운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고화질 사진촬영과 광각·줌인촬영에 유리한 듀얼카메라 적용 확대(전·후면에 배치) ▲G7만의 특화기능 사용이 가능한 구글 어시스턴트(구글의 AI 기술) 등을 차별화 포인트로 강조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