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떠나는 옐런, 물가 목표 희망 봤다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05:11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06:41

기준금리 동결.. 인플레 상승 예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31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참여한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가 1.25~1.50%로 동결됐다.

금융시장은 성명서 변화에 주목했다. 옐런의 연준이 낸 마지막 정책성명서에서는 물가 목표 달성 기대가 강화했다. 위원회는 "전년 대비 인플레이션이 올해 상승해 중기적으로 연준의 2% 목표치 근방에서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단기적으로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다소 밑돌 것이라는 문구는 삭제됐다.

이 같은 변화는 내달 3일 연준을 떠나는 옐런 의장의 부담을 덜어준다. 마지막 FOMC 기자회견을 한 지난해 12월 옐런 의장은 아쉬운 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2%의 물가 목표가 있다"며 "나는 이것이 중요한 우선 과제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물가가 2%로 오르는 것을 보고 싶다"며 "나와 동료들은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을 일시적 요인 때문이라고 보지만 우리는 이것이 2%로 오르는 것을 봐야 한다"고 했다.

옐런 의장은 성공적인 4년 임기를 채운 것으로 평가된다. 옐런 의장의 임기 중 미국의 실업률은 17년간 최저치인 4.1%로 하락했으며 고용시장은 연준의 또다른 목표인 완전 고용에 근접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임명한 옐런 의장은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제로(0) 수준으로 내렸던 기준금리 인상을 2015년 말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부터는 보유 자산의 축소도 진행 중이다.

이번 주말 연준을 떠나는 옐런 의장은 의회에서 인준한 제롬 파월 연준 이사에게 지휘봉을 넘긴다. 파월 신임 의장도 옐런 의장의 연준이 지속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성명에서도 이 같은 기대가 반영됐다. 성명은 통화정책 기조를 더욱 점진적으로 조정해도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고용 여건도 계속 강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미국 경제가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보장할 만큼 진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