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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많고 외로운 중국인의 가족, 반려동물 산업 로켓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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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도우미 월 수입 직장인보다 많아
관련 산업 연간 30% 속도로 고속 성장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5일 오전 12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강소영 기자]  #베이징 한 아파트 단지의 주민 A씨, "우리 단지에 애완견 도둑이 있는 것 같아요. 같은 사람이 매일 다른 개들을 데리고 다니는 걸 봤는데,  한 사람이 그 많은 개들을 혼자 다 키울리 없잖아요."

같은 단지 주민 B씨,"도둑이 아니고 애완견 산책 도우미 아르바이트생이에요. 주인들이 직장에 나가니까 산책을 해줄 수가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쓰는 거죠. 우리 단지 개들 산책을 도와주고 한 달에 받는 돈이 1만 위안(약 170만 원)이 넘는대요."

당황한 주민 A씨, "헐...내 월급보다 많네요."

지난해 중국의 한 매체가 중국의 반려동물 가정 증가로 관련 산업과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커졌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도하면서 소개한 에피소드다. 중국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바쁜 직장인을 대신해 개 산책을 도와주는 아르바이트가 '고소득 직종'이 됐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반려동물 산업은 중국의 소비 업그레이드(중국인의 소득 향상과 중국의 경제 혁신 정책으로 소비 수준이 높아지는 현상) 대표적인 수혜 분야로 꼽힌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정이 빠르게 늘고, 자신이 기르는 반려동물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반려동물 인구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베이징 거주하는 허우웨이(侯偉)씨는 올해 초 중국 인민일보 해외판과의 인터뷰에서 "반려동물을 두 마리 기르고 있다. 한 마리당 월평균 고정 지출이 2500위안 정도든다. 사료와 간식, 예방접종, 구충제 등을 모두 포함해서다. 가끔 아플 때는 병원 진료도 봐야 한다. 일 년에 두 차례 건강검진 비용도 추가로 1000~1500위안이 든다"고 밝혔다. 

허우웨이씨가 반려동물을 위해 한 달에 적어도 소비하는 비용이 5000위안에 달하는 셈이다. 2016년 기준 베이징 직장인의 평균 월급이 7000위안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임을 알 수 있다. 

동물 미용사인 황샤오솨이(黃小帥)도 반려동물에 돈을 아끼지 않는 중국인들의 소비 관념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08년 개 한 마리 미용 가격이 대략 150위안이었는데, 지금은 450위안에 달해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기르는 동물을 위해 돈을 아끼지 않고 있어요. 예전에는 기르는 동물을 애완품으로 여겼지만, 지금은 자신과 인생을 함께 보내는 반려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라고 설명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자사의 생활서비스 플랫폼 커우베이(口碑 입소문이라는 뜻)에서 지난해 판매된 반려동물 상품의 매출 규모가 전년도와 비교해 10배가 늘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을 위한 소비 규모 증가 현상은 공식 통계를 통해서도 증명됐다. '2017 중국 반려동물 산업 백서(이하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반려동물 인구 1인 당 평균 연 소비 규모는 6436위안으로 2016년보다 18%가 늘었다.

백서에 따르면, 중국의 반려동물 용품과 관련 서비스 산업 규모는 1340억 위안에 달한다. 미국의 반려동물 산업 규모 4000억 위안과 비교하면 아직은 적은 수준이지만, 최근 몇 년 중국의 반려동물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성장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2010부터 2020년까지 중국의 반려동물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0.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고소득 전문직 젊은 소비층 반려동물 선호도 높아 

중국의 반려동물 인구 증가와 관련 산업의 성장 원인은 우리나라 등 기타 선진국가와 비슷하다.

핵가족화와 1인 가정 증가, 도시화에 따른 생활 스트레스 증가 등으로 동물과 교감을 원하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소득 수준 향상으로 반려동물을 기를 수 있는 경제력이 높아진 것도 반려동물 산업 성장을 촉진하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년 차 직장인 뤄리허(羅立鶴)씨는 "동물을 보고 있으면 힐링이 돼요.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많아 몸과 마음이 모두 녹초가 되지만,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온 후 제 품 안으로 파고드는 고양이를 보면 피로가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에요"라며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의 반려동물 인구를 수입과 직종별로 살펴보면, 고소득 전문 직종 종사자들의 비중이 월등히 높았다.

월 소득을 1000위안 구간으로 나눈 후 조사한 결과, 5999위안 이하 구간에서는 반려동물을 기르지 않는다고 답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월 소득 6000위안 이상의 구간에서는 2만 위안 이상 소득 인구를 제외한 전 구간에서 반려동물을 기른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이 모두 높았다.

반려동물 인구의 직업을 보면 기업의 임원과 관리직, 변호사, 교사 및 공무원은 수입이 안정적이고 소득이 높은 직군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비율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남성 반려동물 인구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016년 반려동물 인구에서 남성의 비중은 34.3%였지만 2017년에는 44.3%로 10%포인트 넘게 늘었다.

반려동물의 종류를 기준으로 보면 개를 키우는 가정의 비율이 고양이보다 높았다.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개의 품종은 푸들, 골든레트리버와 믹스견(혼종)으로 집계됐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연령층은 갈수록 어려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반려동물 인구의 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80년대와 90년대 출생한 2·30대 청년층으로 나타났다. 소비에 가장 적극적인 '00년대 출생자들이 성년 반열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반려동물 시장에서 젊은 소비층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한편 늘어나는 노인 인구도 반려동물 산업을 지탱하는 중요한 소비축이 되고 있다. 쓸쓸한 노년을 동물과 함께 보내려는 인구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다. 

2017년 3월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13.5 국가 고령인구 사업 발전과 양로 시스템 건설 계획'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60세 이상 인구는 2억 5500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이중 자녀나 다른 가족과 거주하지 않는 독거노인 수는 1억 18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자오상(招商 초상)증권은 중국 사회의 고령화 가속화가 반려동물 산업의 고속 성장을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대기업 등 시장 자본 반려동물 산업 정조준 

동물병원·동물 미용실·동물 용품점의 매장수와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용품과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가 몰리고 있다. 

동물 의료와 동물용 약품, 동물 건강 보조 식품과 사료, 동물 목욕용품, 동물 호텔 서비스, 동물 훈련, 동물 장례업 및 동물 용품 전문 판매업 등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분야가 고성장 시장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대형 자본과 기업의 시장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호주 사료 제조 업체 리얼펫푸드를 인수한 중국 대기업 신시왕.

중국 최대 규모 농축산업 기업인 신시왕(新希望)그룹은 지난해 12월 말 싱가포르 테마섹 등과 함께 호주 사료 회사 리얼펫푸드컴퍼니를 인수했다.

신시왕은 지난 2015년에도 반려동물 용품 전문 온라인몰 러충(樂寵)을 출시한 바 있다.

자본시장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업종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2017년 7월 중국 창업판에 상장한 동물 사료 전문 업체 페이디구펀(佩蒂股份)은 중국 A주 최초의 '반려동물 식품 테마주'로 화제를 모았다. 한 달 뒤인 8월 21일 또 다른 동물용 식품 제조 회사 중충구펀(中寵股份)이 중국 중소판 시장에 상장됐다.

페이디구펀은 최근 몇 년 반려동물 시장 규모 확대에 힘입어 순익이 급증하고 있다. 2016년 순이익은 8036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38%가 늘었고, 그 전해인 2015년 순익 증가율은 106%에 달했다.

신삼판(新三板 장외시장)에 상장된 반려동물 관련 기업들도 대부분 100%가 넘는 실적 증가율을 기록했다.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에 해외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중국 기업도 있다. 2017년 9월에는 중국의 동물용 식품 회사 두 곳이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동물 의료와 약품 관련 기업도 사세 확장에 나서고 있다. 중국의 유명 동물 약품 전문기업 루이푸성우(瑞普生物)는 지난해 5월 4500만 위안 증자를 통해 동물의료와 미용 종합 서비스 브랜드인 루이파이충우(瑞派寵物)의 지분을 15.01%에서 15.54%로 확대했다.

루이파이충우는 중국 전역에 200개 이상의 점포를 가진 대형 반려동물 서비스 종합 체인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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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다시 청와대…낙수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지난 22일부터 언론 브리핑이 청와대 춘추관에서 진행되면서, 용산 대통령실 시대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부터 청와대에서 집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청와대 시대가 오는 것이다.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부근의 효자동과 통의동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을 방문해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기대하는 이들이 있는 한편, 별 차이가 없을 것이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도 있었다. 다만 기자와 취재원들의 만남이 무작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전체 상인과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지는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23일 효자로 남단에서 청와대 방향을 바라본 모습. 우측으로 경복궁 영추문이 눈에 들어온다. 2025.12.23 calebcao@newspim.com ◆ "낙수 효과로 장사 잘 될 것 기대 중" 이날 오전 자하문로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50대 여성 A씨는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돌아왔다니까 기대하는게 크다"면서 "아무래도 직원들도 돌아오고 하니 매출이 늘어나지 않겠어요?"라고 예측했다. A씨는 장사를 시작한지 3개월 가량 지났다고 밝혔다. 점심 무렵인 오전 11시쯤 효자동에서 5년째 음식 장사 중인 김광재 청기와집 사장(62)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移轉) 전후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용산으로 가기 전에는 점심 장사로만 60~70명 정도를 받았고, 청와대 외곽을 경비서는 경찰 인력들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서 "그러다가 청와대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나서는 5~6개월간 관광객이 몰려들며 300명씩 받는 '특수'를 누렸다"고 얘기했다. 그는 "이후에 거의 다 관람하고 나서 청와대 신비감이 떨어졌고 2년 가까이 장사가 엄청 안됐다"면서 "용산으로 가기 전에 비하면 반 토막 정도 떨어진 것 같다. 그래서 다시 대통령실이 돌아온다니까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김 사장과 대화하는 중간에 청와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경찰 직원 7명이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김 사장이 기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손님들의 자리 안내를 한 후 다시 돌아와 인터뷰를 계속했다. "지금도 사람들이 들어오잖아요. 저분들은 기동대인데, 낙수효과지. 근무하는 인원이 몇 천은 될 테니까. 그 안에서 식사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밖으로 나와서 먹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도시락을 맞출 수도 있으니까 우리에겐 기회지." 집회나 시위에 대한 걱정이 없냐는 질문에 김 사장은 "시위 걱정? 시위대가 온다고 식당을 부수진 않으니까, 왔으면 밥이라도 한 그릇 먹겠지 우리 손해는 아닐 겁니다"라면서도 "다만 주민들은 피해를 볼 수도 있겠네요. 막 욕하고 시끄럽게 떠들고 할 테니까"라고 내다봤다. ◆ "별 체감 안 되는데" 시큰둥한 반응...임대료 증가 걱정도 효자동에서 남쪽에 인접한 경복궁 옆 통의동 골목에서 25년째 한식당을 하고 있는 60대 여성 B씨는 "솔직히 (장사가 잘 되는)체감이 아직은 안가요. 뭐 돌아오면 나아지겠지?"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우리 집은 경찰이나 직원들이 오는 집은 아니에요. 그 전에도 그렇게 많이 오지 않았고. 주로 경복궁에 놀러 온 사람들이 찾아와요"라며 "(이전에 청와대 사람들이)오더라도 그 사람들은 왜 이렇게 룸을 찾는지, 음식 맛보러 오는 게 아니라 대화하려고 오는거야. 그래서 대통령실 돌아왔다고 해도 그냥 그래"라며 얼버무렸다. 경복궁과 통의동을 가르는 효자로변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76세 남성 C씨도 대통령실 복귀가 자신과는 크게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갔다가 돌아오는 바람에 상권 변화에 따른 불안정성만 커졌다고 지적했다. "원래 12월은 비수기라 사람이 없어요. 그래서 체감이 안 가는 걸 수도 있는데, 여기서 15년 장사를 했는데, 그 전에도 대통령실 직원들이나 경찰들이 우리 가게에는 오지 않았어요." C씨의 가게는 커피콩을 직접 볶는 '로스팅' 전문점이다.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에는 청와대에서 커피콩을 사러 오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 고객은 경복궁을 찾는 관광객들이다.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가기 전에 이 안쪽 골목에는 비싼 한식집들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고위 관료들을 대상으로 장사를 하는 곳이었겠죠. 그런데 용산으로 가버리니까, 그 집들이 다 카페로 바뀌었어요. 옛날엔 이 근방에 카페가 5~6곳이었는데, 올해만 20곳 넘게 생겼어요." C씨의 설명에 따르면 청와대가 일반인들에게 개방되며 카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고 한다. C씨의 추측으로는 올해 들어 주변 상점들의 임대차 계약 만료일이 겹쳤는지, 전체적으로 월세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한다. "이 부근 월세가 보통 30평에 500만원을 내는데, 다른 카페들 보면 더 큰 평수겠지만 1000만~1500만원 내는 곳도 있습니다. 근데 보시면 알겠지만 장사가 안돼요. 내 나이에는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라 월세만 내면 버티지만 다른 곳들은 걱정입니다" 집회와 시위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질문에는 "시위도 두 종류가 있다"며 "무슨 노조들이 하는 시위는 매출과 관계 하나도 없고 시끄럽지만, 여러 시민단체나 각 개인이 와서 하는 시위는 장사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옆 무궁화동산에서 만난 산책 중이던 동네 주민 D씨는 "원래 여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시끄러운 곳"이라며 "용산으로 갔을 때도 큼지막한 시위는 항상 광화문에서 했기 때문에 별 차이는 못 느꼈다"고 얘기했다. D씨는 "옛날 2008년에 광우병 시위를 크게 할 때는 집에 가는 길도 시위대랑 경찰에 막혀서 불편한 게 많았다"면서 "그런 것만 제외하면 동네 사는 게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대통령실 청와대 복귀와 관련해 수백억원의 혈세가 낭비됐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용산에서 다시 청와대로 옮기는 데 드는 비용이 269억원, 그 자리에 국방부가 다시 들어오는 데 238억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2년 윤석열 정부가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길 때 든 비용 800억원을 합산하면 총 1300억원의 비용이 낭비된 셈이다. calebcao@newspim.com 2025-12-2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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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19만명 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내 최대 신용카드사인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 약 19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신한카드는 해당 사실을 인지한 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하고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신한카드는 23일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한 총 19만2088건의 개인정보가 신규 카드 모집 과정에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한카드 본사 전경[ 사진=신한카드] 2025.06.18 yunyun@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1585건 ▲휴대전화번호와 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이다. 신한카드는 조사 결과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가맹점 대표자 정보 외 일반 고객 정보와도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현재까지 해당 정보로 인한 실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보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고 사실과 사과문을 게시하고, 가맹점 대표자가 본인의 정보 포함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조회 페이지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개별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보호와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이 '목적 외 개인정보 이용'인지, '정보 유출'인지 추가 조사를 통해 확인해야할 필요가 있으나, 적극적인 고객 보호를 위해 '정보 유출'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unyun@newspim.com 2025-12-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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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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