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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나는 '신세계' vs 기는 '현대백'..."성장 모멘텀이 주가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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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 밸류에이션 매력 높지만 상승 모멘텀 찾기 어려워"
"신세계, 온라인사업 등 중장기 모멘텀 풍부"

[뉴스핌=김양섭 기자] 대표적인 유통주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주가가 최근 엇갈린 행보다. 현대백화점이 '성장 모멘텀 부재'로 정체를 보이고 있는 반면, 신세계는 온라인사업, 면세점 등의 기대감을 안고 꾸준한 상승세다.

현대백·신세계·이마트 최근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주가는 설연휴 직전인 지난 14일 9만1600원을 기록했다. 3년여전 17만원대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해 10월 8만5500원를 기록한 뒤 11월 중순~1월 중순 구간에서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1월 중순 이후 또다시 가파른 하락세다. 11월 중순 이후 나타난 주가 상승은 '예년보다 추운 겨울'로 인해 겨울 의류 상품 등의 매출 호조가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기대했던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감지되면서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연결기준 총매출액 1조5912억원(YoY 1.2%), 매출액 4948억원(YoY 1.0%), 영업이익 1166억원 (YoY -3.6%)으로 당초 전망치를 소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박종률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 업황의 구조적인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판교점, 티규브점, 충청점 등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점포들이 경쟁사 대비 경쟁력 약화로 매출 감소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천호점, 대구점, 울산점과 울산동구점 등의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4분기 실적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던 비용(종합부동산세, 교통부담유 발금)과 지난 분기부터 반영 중인 면세 부문 인건비 합산 51억원 가량을 감안 해도 예상대비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순이익도 약 630억원으로 전년대비 39% 급감했다. 현대백화점 IR 담당자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을 반영한 것으로 사업적 이슈보다는 회계적 이슈"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 증권가의 해석은 대체로 "충분히 싸다. 하지만 특별히 상승할 모멘텀을 찾기는 어렵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종률 연구원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만 실적 모멘텀이 약해 시장대비 초과수익률 기대하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신규 출점도 없어 외형성장에는 다분히 한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소비시장이 온라인 위주의 성장으로 백화점이 구조적인 침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은 경쟁사들과의 경쟁력 저하로 어려운 국면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백과점과 비교가 많이 되는 종목이 신세계다. 신세계는 지난 해 9월 17만원대 저점에서 꾸준히 올랐다. 이달 36만대까지 올라선 뒤 다소 조정을 받긴 했지만 여전히 30만원을 넘는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 역시 주가 흐름이 비슷하다. 최근의 주가 상승 모멘텀중 핵심은 '온라인 사업'이다.

지난 달 26일 신세계와 이마트는 온라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합병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또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비알브이캐피탈매니지먼트로부터 1조원 이상의 투자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전날보다 3만8500원(15.04%) 오른 29만4500원에 마감했고 신세계는 3만500원(9.84%) 오른 34만500원, 신세계그룹의 IT 사업을 맡고 있는 신세계 I&C는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 그룹주들이 일제히 급등할만큼 시장 반응은 뜨거웠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마트 온라인 부문은 2017년 12월 흑자를 기록해 고무적"이라며 "2018년에도 20% 수준의 매출신장을 예상하고 있고, 이익단에서도 손익분기점(BEP)이상 달성을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오 연구원은 또 "이마트는 온라인 담당 신설법인을 통한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며, 자동화 물류 선제 투자에 따른 온라인 식품 시장 우위 선점, 출점 동력 확보에 따른 강점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의 4분기 실적은 좋았다. BNK투자증권은 신세계의 4분기 실적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937억원, 영업이익은 1516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기대치를 11.1%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구 소매점인 주식회사 카사미아의 지분 92.4%를 취득한 이후 신세계와 이마트 온라인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온라인 별도법인 설립을 발표했다"며 "신세계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면세점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현재 면세점 평균 일매출은 50억원을 넘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 중이고, 중국 인바운드가 회복되면 60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외에도 시코르 출점을 통한 화장품 전문점 진출, 까사미아 인수를 통한 홈퍼니싱 진출, 온라인사업부 분할과 투자유치를 통한 온라인가치 재평가 등 중장기적 모멘텀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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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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