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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톡] 민유라·겜린의 ‘아리랑’, 최다빈의 배경음악 ‘파파 캔 유 히어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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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한국 사상 처음으로 피겨 부문에 진출한 민유라(25)-알렉산더 겜린(23) 조가 ‘아리랑’에 맞춰 피겨 아이스댄스를 펼친다.

배경 음악으로 ‘아리랑’을 선택한 이유는 올림픽에서 한국의 전통음악과 아름다움을 알리겠다는 취지다. 민유라는 이날 개량 한복을 입고 출전, 올림픽 개최국의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나고 자란 민유라는 한국과 미국 국적을 모두 갖고 있었으나 올림픽을 위해 한국 국적을 선택했다. 알렉산더 겜린은 미국에서 귀화한 선수이다.

아이스댄스의 민유라와 알렌산더 겜린 조는 '아리랑'에 맞춰 연기를 펼친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소향이 부른 ‘홀로아리랑’이 원곡이다. 원곡에는 독도 가사가 있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독도 가사 불허’ 방침에 따라 해당 부분이 삭제된 ‘아리랑’을 경기 배경음악으로 쓴다. 노래 가사 중 “독도야 간밤에 너 잘 잤느냐”는 구절이 올림픽에서 정치적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림픽에서 개최국 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플라스 요인이다. 4년전 소치 올림픽에서는 라흐마니노프 등 서정적인 러시아 음악이 많이 사용됐다. 아이스댄스는 특히 배경 음악의 중요성이 큰 종목이다.

이미 평창 무대에서는 한국 음악이 울려 퍼졌다. 미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브레이디 테넬(20)이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 OST곡인 이동준 음악감독의 ‘태극기(Taegeukgi)’ 선율에 맞춰 연기,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68.94)했다. 테넬은 친구의 추천으로 이 곡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최다빈(18)은 21일 피겨 싱글 쇼트서 영화 ‘옌틀’의 OST)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한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니나 시몬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만든 곡(Papa Can you Hear Me·아버지,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이다. 지난해 암으로 돌아가신 어머니께 바치는 노래다. 2017년 6월 어머니 김정숙씨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최다빈은 30명의 출전 선수 중 4그룹 마지막 6번째인 24번째 순서로 경기에 나서게 돼 오후 1시18분께 경기를 치르게 된다.

한국 선수로는 20년 만에 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차준환(18)은 15위로 마무리했다. 배경음악인 '일 포스티노'에 맞춰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에서도 자신의 최고 기록을 경신, 총점 248.59점으로 최종 15위를 기록했다.

김연아(28)는 선수 시절, 실력만큼 음악 선택에도 탁월했다.
‘죽음의 무도’와 ‘세헤라자데’를 골라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사상 첫 200점을 돌파, 2009년 세계선수권 첫 우승을 일궜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쇼트에서는 영화 ‘007 메들리’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에 맞춰 연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역대 최고의 기술력과 표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은 김연아는 4년전 마지막 소치 올림픽(은메달)에서는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의 삽입곡 쇼트 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프리에서는 아르헨티나 피아졸라의 탱고곡 '아디오스 노니노'로 이별을 알렸다. 시니어 데뷔 시즌 2006~2007시즌 쇼트에서 선택한 곡은 '록산느의 탱고'였다. 처음과 끝을 탱고로 장식한 것이다.

최다빈은 21일 피겨 쇼트에서 혼신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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