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겨울철 저수온 피해 어가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20억원이 투입된다.

해양수산부는 저수온 피해를 입은 양식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0억원을 수협은행에 즉시 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관련 대출신청은 22일부터다.

현재까지 저수온으로 인한 어업피해 신고는 여수·통영 등 9개 시‧군의 118곳에 달한다. 피해규모는 약 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협은 피해금액의 20% 범위 이내에서 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은 저수온으로 인해 어업피해를 입고 지자체로부터 재해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어업인이다.

단 양식재해보험 가입자와 이를 통해 피해보전을 받을 수 있는 어업인은 제외다.

금리는 고정금리(1.8%)·변동금리(2월 기준 1.12%) 중 선택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1년이다.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22일부터 4월 21일까지 수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이시원 해수부 수산정책과장은 “이번 한파 피해로 상심이 큰 우리 어업인들에게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