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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주력제품 실적 개선 기대…목표가↑"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08:56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08:56

[뉴스핌=김형락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한화케미칼에 대해 올해 우호적인 화학 시황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기존 4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3일 "올해 1분기 화학 시황이 회복돼 한화케미칼의 주력 제품인 PVC(폴리 염화비닐), LDPE(저밀도폴리에틸렌) 등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재료 가격 차이)가 개선으로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태양광 부문도 모듈 가격 하락에 비해 원재료인 웨이퍼의 가격 하락 폭이 커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PE(폴리에틸렌)도 우려와 달리 미국 에탄 크래커 가동 지연과 중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스프레드가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59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고, 일회성 비용으로 세전이익이 예상보다 둔화된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이유는 작년 전반적인 화학 시황이 재고 조정으로 둔화된 가운데, 인센티브와 정기보수 등 일회성 요인들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여구원은 "한화케미칼 주가가 1월 들어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태양광 부문 불확실성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현재 주가는 올해 PER(주가수익비율) 5.8배에 거래되고 있어 실적 대비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형락 기자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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