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파월 증언 앞두고 연준 “금리인상 여건 충족”

기사입력 : 2018년02월24일 04:23

최종수정 : 2018년02월24일 09:38

인플레이션 상승 압박 크지 않다..금융시장 밸류 여전히 높아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고용을 포함한 거시경제 여건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데 적절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인플레이션과 관련, 연준은 중장기적으로 목표 수준인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 한편 투자자들의 우려와 달리 급격한 상승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블룸버그>

연준은 23일(현지시각)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보고서는 다음주 제롬 파월 신임 의장의 의회 증언 내용의 근간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연준은 미국 노동시장이 완전 고용에 이미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1월 비농업 부문의 시간당 평균 임금이 2.9%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의 인플레이션 경계감을 자극했지만 고용 성장을 감안할 때 임금 상승이 완만한 속도에 그치는 실정이라고 평가했다.

고용 이외에 금융시장과 전반적인 경제 성장이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여건을 제공해 주고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연준은 보고서에서 “추가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속도의 확장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고용시장이 탄탄한 펀더멘털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보고서의 골자는 앞서 발표된 1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은 지나친 우려를 경계했다. 정책자들은 인플레이션 추이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물가 상승 압박이 완만한 수준이며 임금 상승에서 초래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근 주가 급락을 초래한 시장의 우려대로 폭등이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경기가 호조를 이루면서 임금을 포함한 물가 상승 요인이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인터넷 소비 확대에 따른 물가 하락 압박 역시 여전하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노동 생산성이 여전히 저조한 실정이며, 이는 앞으로 임금 상승 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연준은 밝혔다.

금융시장과 관련, 연준은 최근 큰 폭의 조정에도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자산시장 전반에 걸친 밸류에이션 압박이 여전하다는 것.

또 비금융 부문의 레버리지가 높은 실정이고,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 역시 최근 수개월 동안 상승 추이를 보였다고 연준은 지적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다음주 의회 증언에 나선다. 투자자들은 증언에서 올해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