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카메라'갤럭시S9 vs 'AI' V30S…소비자 선택은?

기사입력 : 2018년02월26일 15:06

최종수정 : 2018년02월26일 16:02

오는 28일부터 국내 사전예약 판매

[뉴스핌=조아영 기자] 카메라를 내세운 삼성전자 갤럭시S9와 인공지능(AI)을 강조한 LG전자 V30SRK 올해 처음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격돌한다. 

26일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9과 V30S의 사전예약 판매를 오는 28일부터 시작한다. 양사는 26일부터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서 각각 신제품을 선보였다.

출고가는 갤럭시 S9이 V30S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S9 출고가는 95만7000원이고 S9플러스는 64기가바이트(GB) 모델이 105만6000원, 256GB 모델이 11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V30S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V30S가 100만원대, V30S플러스는 110만원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9에는 10나노미터(nm) 64비트 옥타 코어의 엑시노스9810, 5.8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4GB 램(RAM), 64GB 롬(ROM) 등의 사양을 갖췄다. 색상은 라일락 퍼플, 미드나잇 블랙, 코랄 블루 등 3가지다.

V30S는 스냅드래곤 835, 6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6GB 램, 128GB 롬 등의 사양이다. 램을 4GB에서 6GB로, 내장메모리를 128GB와 256GB(V30S 플러스) 2종으로 늘린 것을 제외하면 기존 V30과 기본 사양은 같다.

이번 대결에서 삼성전자는 카메라를, LG전자는 인공지능(AI)을 각각 승부수로 띄웠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S9플러스에 슈퍼스피드 듀얼픽셀 이미지센서를 장착해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 모션)' 기능을 탑재했다. 슈퍼 슬로 모션 기능은 기존 일반 촬영에 비해 32배 빠른 것으로 약 0.2초의 움직임을 6초 동안 보여준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카메라와 접목하기도 했다. 'AR 이모지'는 셀프 촬영으로 사용자와 닮은 아바타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또, S9플러스에는 1200만 화소의 듀얼픽셀 광각 카메라와 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두 카메라가 촬영한 이미지를 합성해 입체감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다.

LG전자는 V30S의 카메라 편의성을 강화한 '비전 AI'와 음성 인식 기능을 확장한 '음성 AI'를 내세웠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촬영 모드를 추천하는 'AI 카메라', 피사체와 관련된 정보를 한 번에 알려주는 'Q렌즈'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음성으로 바로 명령을 실행하는 'Q보이스'도 적용했다. LG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음성 명령어를 기존 23개에서 32개로 늘렸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사전 예약 판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은품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9플러스 256GB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AKG의 유무선 헤드폰을, S9∙S9플러스 64GB 모델 구매 고객에게는 ‘덱스 패드(Dex Pad)’ 2018년형 모델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LG전자의 V30S와 V30S플러스 구매 고객은 ‘프라엘’ 듀얼 모션 클렌저와 톤플러스 ‘HBS-920’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선착순 3000명에게는 구글의 가상현실(VR) 기기 데이드림 뷰도 제공된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