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8일은 110번째 '세계여성의 날'..'미투' 최고조로 치닫는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05일 16:28

최종수정 : 2018년03월05일 16:57

3.8대학생공동행동,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근절 운동
양대노총도 여성노동자대회에 미투 접목

[뉴스핌=이성웅 기자]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최고조에 다다를 전망이다. 학생단체와 노동계에선 미투운동을 주제로 다양한 집회와 행사를 기획중이다.  

3.8대학생공동행동은 오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인권 증진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공연예술계 위드유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김준희 기자>

3.8대학생공동행동은 청주대와 서울예대 등 대학가에서 잇따라 성범죄 폭로가 나오자 동국대와 서울대 페미니즘 모임을 주축으로 결성된 단체다.

최근 대학가에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각 대학별 온라인 자유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교수 등에 의한 성범죄 폭로가 빗발치고 있다. 특히 명지전문대의 경우 연극영화과 남자 교수진 4명이 성추문에 연루돼 보직해임된 상태다.

이들은 "메신저 상 성폭력, 교수에 의한 권력형 성폭력뿐만 아니라, 권력 지향적 사건 해결 과정과 관료화된 대학 기관으로 인해 2차 가해가 만연하게 일어나고 있다"라고 "여성억압적 구조로 인해 대학생들도 피해 당사자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3.8대학생공동행동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대학 내 권력형 성폭력 근절과 공동체적 해결의 의미' 등을 주제로 모두발언을 한 후 ▲낙태죄 폐지 ▲구조적 권력관계 해결 ▲사회적 연대 등을 골자로 한 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25일 오후3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앞에서 열린 ‘연극·뮤지컬 관객 #withyou(위드유)’ 집회서 참가자들이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준희 기자 zunii@

양대노총에서도 미투운동과 맞물려 여성노동자대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8일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성별임금격차에 항의하며 기업의 채용차별, 직장 내 성희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일 계획이다. 또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앞에서 직잔 애 성희롱 근절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미투' 배지를 나눠주는 등 성범죄 문제를 부각시키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국노총은 오는 7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저임금화 문제와 직장 내 성희롱 문제 등을 지적한다. 이어 8일에는 서울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여성이 희망이다, 노동이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여성의 날 기념 여성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올해로 110주년을 맞는 세계여성의 날은 지난 1908년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선거권과 노조 결성의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시위를 벌인 것을 기념하려 UN에서 기념일로 지정됐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