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14일 소환' 이명박 전 대통령, 검찰 칼날 막을 방패는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15:23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15:2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강훈 MB 정부 출신 변호인단 구성..대형로펌은 외면

[뉴스핌=김기락 기자]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내주 14일 소환을 통보한 가운데 이 전 대통령 측도 MB 정부 출신 법조인을 중심으로 변호인단을 꾸리며 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다.

6일 검찰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14일 오전 9시30분 피의자 신분으로 이 전 대통령을 소환키로 하고, 이 전 대통령측에 일정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 소환일에 대해 “시한을 충분히 넉넉히 드렸다. 출석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검찰과 이 전 대통령 측은 본격적으로 법리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이 전 대통령측은 판사 출신으로 대통령 법무비서관을 지낸 강훈 변호사, 대검찰청 차장검사 출신으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등을 지낸 정동기 변호사, 로펌 출신인 피영현 변호사 등을 변호인단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이 전 대통령 측은 변호인단을 꾸리는 과정에서 선뜻 나서는 변호사가 없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대통령을 변호해야 하는 정치적 이유와 향후 재판의 승패, 적은 수임료 면에서 몇몇 대형 로펌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측 변호인단은 다스(DAS) 실소유주 의혹에 대해 종전과 마찬가지로 이상은 다스 회장의 것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이 전 대통령의 큰형이자, 다스의 최대주주이다.

검찰은 이미 이 전 대통령의 재산 관리인으로 불리는 이병모 청계재단 사무국장의 구속영장에 ‘다스의 실소유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라고 적시했다. 다스의 실소유주를 이 전 대통령으로 본 것이다.

검찰이 자동차부품업체 다스(DAS)를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라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사무실에 굳은 표정으로 출근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다스의 실소유주 의혹은 이 전 대통령의 횡령·배임 뿐만 아니라 뇌물수수 등까지 이어지는 핵심 혐의이다. 지난 2009년 다스가 미국 소송비 약 60억원을 삼성에 대납하도록 한 배후를 이 전 대통령이라는 게 검찰 측 판단이다.

때문에 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소유와 관계 없다는 방향에 초점을 맞춰 대응 전략을 구상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현재 특가법성 뇌물수수를 비롯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다스 및 협력업체 등을 통한 비자금 조성,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데, 이 중 뇌물수수 혐의 형량이 가장 무겁기 때문이다.

또 MB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4억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은 전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인사 청탁을 위해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이 이 전 대통령에게 건넸다는 22억원과 대보그룹이 전달한 수억원이 최근 추가돼 이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는 약 100억원대 규모로 늘었다. 18대 국회에서 한나랑당 비례대표를 지낸 김소남 전의원으로부터 수억원대 공천헌금을 받은 의혹도 추가됐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변호인단은 이 전 대통령과 ‘선긋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17일 기자회견 등 두 차례 성명을 통해 “정치보복이며 표적 수사”라고 규정한 만큼, 검찰 소환 조사에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할 것이란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