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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없이 강하다" 2기 신도시 집값 상승폭, 강남보다 높아

기사입력 : 2018년03월09일 09:29

최종수정 : 2018년03월09일 09:29

강남구 아파트 매맷값 따라가는 판교·광교·위례
규제 강화된 강남 대신 판교·광교·위례에 투자하기도

[뉴스핌=나은경 기자] 정부의 '강남 집중 타격' 이후 판교·위례·광교와 같은 2기 신도시 가운데 인기 지역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서울 강남구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을 웃돌았다. 

9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와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판교·광교·위례신도시의 지난 2월 이후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이 같은 기간 강남구 아파트 매맷값 상승폭보다 약 1.5배 높았다.

2기 신도시·강남구 아파트 매매 주간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한국감정원>

지난 2월 첫째주부터 3월 첫째주까지 아파트 매맷값 주간변동률 평균은 ▲판교신도시 0.376% ▲광교신도시 0.36% ▲위례신도시 0.48% ▲강남구 0.272%로 조사됐다. 지난 5주간 2기 신도시에 해당하는 지역은 평균 0.4% 오른 반면 강남구는 이의 3분의 2 수준인 0.27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과는 상반되는 결과다. 지난해 12월 첫째주부터 지난 1월 넷째주까지 강남구 아파트 매맷값 주간변동률 평균이 0.62%를 기록하는 동안 2기 신도시 매맷값 상승폭은 0.1%대를 유지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이 지역 매도자들의 심리와 갈 곳 잃은 투자자들의 필요가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판교·광교·위례신도시 아파트 가격이 강남구 아파트 가격을 뒤쫓는 경향이 있다는 것. 판교 G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이 일대 매도자들은 강남 집값 변화에 예민하다”며 “강남이 평당 얼마 이상을 받으면 ‘우리도 이 정도는 돼야지 않느냐’는 공감대가 지역기반 인터넷 커뮤니티에 형성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서 1월까지 이어진 강남구 아파트 매맷값 오름세가 한달 차이를 두고 2기 신도시 아파트 매맷값 오름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

또 광교 D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와 서울시 관리처분 인가 시점 조정 방침이 맞물려 서울 지역 아파트값 상승률이 주춤하지 않았냐”며 “서울 지역에 마땅한 투자처가 없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2기 신도시로 눈길을 돌린 것 같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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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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