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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소환' 이명박 전 대통령, "다스·도곡동 땅 나와 무관"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15:25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15:25

검찰, MB와 10분 면담 뒤 본격 조사 시작
오전 3시간 동안 차명재산 의혹 집중
MB, "관련없다" 입장 견지

[뉴스핌=이보람 기자] 14일 검찰에 소환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조사에서 자동차부품업체 다스(DAS) 등 차명재산 의혹에 대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9시 50분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이 전 대통령을 약 3시간 넘게 휴식시간없이 조사했다고 밝혔다. 초반 조사는 다스와 도곡동 땅 등 차명재산을 둘러싼 실소유주 의혹을 규명하는 데 집중됐다. 

뇌물 수수 의혹 등을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소환예정 시각인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해 간단히 의견을 표명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본격적인 조사에 앞서 직접 조사를 담당할 검사들을 비롯한 검찰 간부와 약 10분 가량 면담한 뒤 조사에 들어갔다.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편견없이 조사에 임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오전 조사는 신봉수 첨단수사1부장이 이복현 특수2부 부부장을 대동해 진행됐다. 첨수1부는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됐던 '다스 횡령 및 비자금 의혹 수사팀'으로부터 수사를 이관받아 다스 실소유주 의혹과 비자금 조성 의혹, 청와대 문건 불법 반출 등에 대한 수사를 맡아왔다.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불법수수 등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조사에서 차명재산에 대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측 관계자는 "다스와 도곡동 땅 차명소유는 본인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라며 "'자신 소유가 아니고 경영에 개입한 바 없다는 취지'로 언론에 이미 밝힌 입장에서 큰 변화는 없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거부하거나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지는 않고 충분히 자신의 입장을 잘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이 조사를 받는 1001호 조사실에는 이 전 대통령과 검찰측 조사 담당자 외 이 전 대통령측 변호인도 조사 내용에 따라 번갈아가며 자유롭게 입회, 조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 강훈(64·사법연수원 14기)·피영현(48·33기)·김병철(43·39기)·박명환(48·32기) 변호사는 이 전 대통령보다 앞서 검찰청사에 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조사실 옆 1002호 휴게실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후 2시부터 다시 조사를 받고 있다. 오전 조사에 이어 신봉수 부장이 조사를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 건강문제 발생 등 위급상황을 대비해 119차량과 응급구조사가 검찰 청사 내에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청사 입구에 마련된 포토라인에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할 말이 많지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다짐했다"며 혐의 부인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이 전 대통령 출석 시간 이후에는 검찰청사 통행을 일부 재개하는 등 평소와 다름없이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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