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제약사, 올해 주총도 '오너 경영 체제' 강화 추세

기사입력 : 2018년03월23일 14:26

최종수정 : 2018년03월23일 14:26

젊어진 오너 경영진, 새 바람 기대 vs. 오너리스크 상존
2·3세 경영인, 연구개발(R&D)와 해외진출 중점 지휘

[뉴스핌=김근희 기자] 주요 제약·바이오 업체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마무리됐다. 올해도 업체들은 오너 경영인을 비롯한 2·3세들을 재선임하며 오너 경영체제를 강화했다.

23일 셀트리온은 인천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이날 주총을 연 신신제약도 김한기 부회장을 재선임했다. 김 부회장은 신신제약 창업주인 이영수 회장의 맏사위다. 신신제약은 지난 1월 이사회를 통해 이 회장의 아들인 이병기 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기도 했다.

보령제약도 이날 창업주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의 장녀인 김은선 회장의 재선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에 앞서 주총을 마친 GC녹십자와 한미약품도 각각 허은철 사장의 연임과 임종윤 사장의 재선임 안건을 가결했다. 허 사장은 GC녹십자의 창업주인 고(故) 허채경 회자의 손자이고, 임 사장은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의 아들이다.

이외에도 현대약품, JW중외제약, 삼진제약, 휴온스글로벌 등의 주총에서 오너가(家) 경영진들의 재선임이 이어졌다. 오는 28일 주총을 여는 유유제약도 창업주인 유승필 대표의 재선임을 안건으로 올렸다.

업력이 오래된 국내 제약업계의 경우 오너가 경영이 흔하다. 제약사들은 이처럼 매년 오너 경영 체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GC녹십자, 한미약품, 일동제약 등 젊은 2·3세들이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경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해외 유학 경험 등이 있는 2·3세 경영인들은 연구·개발(R&D), 해외 진출 등을 중점적으로 이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너 경영진들이 젊어지면서 업계에 새바람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면서도 "그러나 오너리스크 등 오너 경영으로 인한 문제점은 늘 존재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허은철 GC녹십자 사장. <사진=각사>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