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산은 "금타 인수, 타이어뱅크 희망사항일 뿐…논의 계획 없다"

기사입력 : 2018년03월27일 12:07

최종수정 : 2018년03월27일 13:19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금호타이어 인수추진"발표
산은 "인수제안 받은적 없어, 개인 입장표명 불과"
"채권단 대응할 문제아냐..할 말 없다" 황당 입장

[뉴스핌=김연순 기자] 타이어 유통업체인 타이어뱅크의 김정규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한다고 27일 공식 밝혔다. 하지만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금호타이어) 인수 제안이 아닌 개인적인 입장표명에 불가하다"며 채권단 내 논의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했다.

산은 고위관계자는 27일 뉴스핌과의 전화통화에서 "타이어뱅크는 금호타이어 인수에 대해 (채권단에) 제안한 것이 없고 (김정규 회장은) 개인의 포부와 계획, 희망사항을 밝힌 것"이라며 "제안한 것이 없는데 (채권단에서) 뭘 얘기할 게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이어 "(인수) 제안은 회사에 맞게 계획서가 나와야 하는건데, 개인적인 입장표명을 가지고 채권단이 대응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다 이야기할 수 있는데 그것마다 다 대응해야 하냐"고 덧붙였다.

즉 공식적인 투자제안도 없이 금호타이어 자율협약 종료를 사흘 앞둔 시점에서 타이어뱅크가 갑작스럽게 인수 의사를 밝힌 것이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전날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국내업체의 금호타이어 인수 가능성에 대해 "지난 2일 더블스타의 외부투자유치 공개 이후 국내 어떤 기업과도 국내 투자유치를 위해 접촉한 바 없고 국내 어떤 기업으로부터도 투자제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늦은 시점에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이야기되는 것에 우리가 발목을 잡힐 수는 없다. 그리고 의지와 상관없이 3월 30일이 시한"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사진=뉴시스>

이날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은 대전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인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에 통째로 매각되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를 국내 기업으로서 가만히 지켜보고 있을 수 없어 인수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6000억원대 인수 자금 확보 방안에 대해선 "타이어뱅크는 한국에서 가장 건전하고 건실한 기업"이라며 "타이어뱅크를 직접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있고 타이어뱅크를 통째로 채권단에 담보로 제공하고 차입금을 통한 인수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현재 공동 인수 제의가 있어 경영과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고도 했다.

한편 금호타이어 노조측은 금호타이어 인수를 희망하는 국내기업이 타이어뱅크 외에도 두 곳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산은 고위관계자는 "저희는 (인수제안서를) 받은 것이 없고 (마감시한을 앞두고) 시간을 끄는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본질은 금호타이어가 살아야 하는데 도움이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