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홍문종 체포동의요구서 이르면 오늘 국회 제출(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03일 15:47

최종수정 : 2018년04월03일 15:47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로부터 3000만원 수수 혐의 영장 적시
당시 홍문종과 동석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 참고인 조사
업체에 5000만원 상당 리스차 비용 대납도 의혹

[뉴스핌=김기락 기자] 검찰이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절차에 돌입하면서, 홍 의원 체포동의요구서가 이르면 3일 국회로 넘어갈 전망이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받고 법무부에 제출했다. 법무부는 이르면 이날 중 대통령 재가를 받아 홍 의원 체포동의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친박계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문에 대해 “야당으로서는 시쳇말로 약이 좀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사진=뉴시스>

현직 의원인 홍 의원은 회기 중 불체포특권이 있어 법원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기 위해서는 국회의 체포동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회의 홍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 경과에 따라 홍 의원의 신병처리가 달라질 전망이다.

체포동의안은 국회 제출 이후 첫 본회의 보고를 거치면 그때부터 24시간 경과 이후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처리를 하도록 규정돼 있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 홍 의원은 영장실질심사에 임해야 한다.

이번에 처리가 무산될 경우 영장심사는 임시회의 종료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박근혜 정부 시절 ‘창조경제 1호 기업’이라고 불린 아이카이스트의 김성진 대표로부터 사업 관련 청탁과 함께 3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적시됐다.

검찰은 김 대표가 2015년 당시 국회 미래창조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 위원장인 홍 의원에게 이동통신단말장치유통구조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개정 등을 요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검찰은 김 대표가 홍 의원에게 뇌물을 건네는 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을 참고인으로 최근 비공개 소환 조사했다. 임 전 고문은 아이카이스트 자회사의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김 대표는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1년에 벌금 60억원을 선고받았으나 지난달 30일 항소심 재판에선 징역 9년에 벌금 31억원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아울러 검찰은 홍 의원이 19대 국회 시절 미방위 관할권에 있는 한 업체로부터 리스 차량을 받아 자신의 것처럼 사용하며 약 5000만원 상당의 리스 비용을 대납하게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검찰은 홍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뇌물, 횡령, 배임, 범인도피교사, 범죄수익 은닉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 의원은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 사무총장으로 경기도 내 출마 희망자들로부터 공천 청탁 명목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홍 의원은 18대 대선을 앞둔 2012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경민학원이 기부받은 돈 19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경민학원이 서화 구입비 명목으로 기부받은 19억원으로 홍 의원의 측근인 친박연대 간부 출신인 김모씨의 서화를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돈세탁’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19억원 중 10억여원이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장정은 전 새누리당 의원으로부터 나왔다고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