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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세대를 아우른 가왕의 50주년…변치 않는 열정의 음악 외길 (종합)

기사입력 : 2018년04월11일 16:56

최종수정 : 2018년04월11일 16:56

[뉴스핌=이지은 기자] 가수 조용필아 50주년을 맞이해 감사의 마음을, 그리고 음악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11일 조용필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50주년 기자간담회 ‘차 한 잔 할까요?’를 개최했다.

조용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50년간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50주년 기념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조용필은 “저는 정말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너무 행복하다. 지난 반세기 5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답할 길이 없을 것 같다. 그리고 깊은 관심에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조용필의 수식어는 ‘가왕’ ‘국민가수’이다. 하지만 이에 그는 “‘가왕’ ‘국민 가수’라는 호칭이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저는 그냥 음악이 좋아서 했다. 그러다보니 많은 호칭이 붙었다. 사실 저한테는 부담으로 온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조용필을 설명할 수 있는 첫 번째는 수식어는 바로 ‘넘버 원’이다.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판매. 누적앨범 1000만장 판매. 미국 라디오시티 국내 가수로 최초 공연까지.

조용필은 라디오시티 공연에 대해 “이 사람이 여기 설 수 있는 자격을 보는데, 그 날짜에 하고 싶은 아티스트들이 전 세계에 열 세 명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중에 제가 됐다. 당시가 2009년도였다. 자료를 줄 때, 2003년, 2005년도 주경기장에 공연한 것을 보여주니까 바로 통과됐다. 제가 알기로는 라디오시티를 한 번 서면 그 다음에 또 공연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그 곳에 제 사인이 남겨져 있다”고 말했다.

정부수립 50년 최고의 스타상까지 받은 사람이 바로 조용필이다. 수많은 기록을 최초로 세웠다. 하지만 그는 “정상이 무엇인지, 기록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오래 활동하니까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무엇을 위해 음악을 한 것은 아니다. 듣기 좋고 다른 사람이 좋은 음악을 내면 감동받고, 왜 나는 안 되는 건지 고민하며 음악을 했다”며 음악에 대한 진심을 내비쳤다.

두 번째 수식어는 ‘세대 통합 능력자’이다. 이를 증명하는 곡이 바로 지난 2013년 발매된 19집 ‘헬로(Hello)’가 해당된다. 선공개곡 ‘바운스(Bounce)’는 세대를 불문하고 엄청난 열풍을 몰고 왔으며, 앨범 동명 타이틀곡 ‘헬로’도 마찬가지이다.

조용필은 “많은 분들에게 얘기한 적이 있지만, 음악을 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 고민했다. 저는 계속해서 나이가 들어가고 방법이 없다. 젊은이들이에게 나를 각인 시키면, 그 사람이 나이가 들 때까지 나를 더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소에 팝, 록을 자주 듣지만 하려고 하면 안 맞는 것을 느꼈다. 찾고 찾다가 ‘바운스’ ‘헬로’가 나왔다. 그 곡으로 인해 젊은 친구들이 저를 알게 되고, 그로 인해 저를 더 오래 기억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음악을 매일 듣는다. 또 공연 영상들도 많이 본다. 기타리스트로 시작을 해서 들으면서 코드를 다 적는다. 멜로디를 듣고, 코드를 직접 따면서 젊은 감각을 찾아낼 수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조용필은 새 앨범의 곡을 6~7곡정도 준비해놨지만 중단한 상태이다. 그 이유에는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콘서트 때문이라고.

조용필은 “공연 때 신곡을 공개하고 싶지만, 앨범 준비를 중단한 상태이다. 성격이 완벽함을 추구해서 공개는 못할 것 같다. 지금 준비하는 앨범에는 미디움 템포에서 조금 빠른 곡들이 담길 것 같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콘서트의 무대 연출을 맡은 김서룡 감독과 콘서트 추진위원회 안호상 위원장이 깜짝 참석했다.

김서룡 무대연출가는 “50주년 기념 콘서트 연출을 맡게 돼서 영광이면서도 부담스럽다. 벅차기도 한다. 조용필 씨가 고마움을 전달하고 싶다고 하셔서, 추억을 공유하고 미래를 함께 약속하자는 내용으로 콘셉트로 담았다”고 귀띔을 했다.

이어 “항상 공연 준비하실 때 어떤 노래를 선곡할지 가장 큰 고민을 하신다. 이번에는 공식적이진 않지만 설문도 했다. 여러 연령대와 팬들이 감동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용필은 “나이가 많이 있어서 그만한 인생의 경험이 많이 있을 것 같다. 그걸 다 얘기하기엔 시간이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50년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저의 큰 행운이었다. 많이 사랑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필의 50주년 기념 투어 ‘Thanks to you’는 오는 5월 12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을 시작으로 19일 대구 스타디움, 6월 2일 광주월드컵경기장, 9일 의정부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조용필50주년추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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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유력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가유산청은 26일(한국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ICOMOS)의 심사결과 세계유산 목록의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단일유산으로,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이후 2024년 1월에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엄격한 심사 절차를 거쳐, 이번에 이코모스로부터 세계유산 '등재 권고' 의견을 받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5.26 alice09@newspim.com 이코모스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며, 선사시대부터 약 6천 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의 발전을 집약하여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점에서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기준 '인간의 창의성으로 빚어진 걸작'과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이나 문명의 유일한 또는 적어도 독보적인 증거'를 충족하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지닌 유산이므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 이번 권고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반구천의 암각화'의 등재 여부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등재가 확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17건(문화유산 15건, 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으로 최종적으로 등재될 때까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lice09@newspim.com 2025-05-2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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