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본, 정부·기업 손 잡고 차세대 배터리 ‘전고체전지’ 개발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14:18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14:18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토요타, 파나소닉 등의 기업과 손을 잡고 전기자동차(EV) 등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부품인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일본 경제산업성과 토요타자동차, 아사히카세이(旭化成), 파나소닉 등 자동차와 소재, 전자 기업이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의 핵심으로 불리는 ‘전고체전지’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경제산업성은 아사히카세이와 도레이 등이 참여하는 기술연구조합 ‘리튬이온전지재료평가연구센터(LIBTEC)’에 16억엔(약 160억원)을 지원한다. 토요타와 닛산, 혼다 등 자동차 메이커와 파나소닉, 전지 업체인 GS유아사도 참여한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한계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제품이다. 액체 전해질을 세라믹 등의 고체로 대체해 발열과 인화성은 대폭 줄이고 안정성은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충전하는데 몇 시간씩 걸리는 리튬이온전지에 비해 전고체전지는 불과 5분이면 80% 충전이 가능하다.

주행거리도 리튬이온전지의 2배 이상에 달한다. 현행 리튬이온전지를 탑재한 자동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400㎞ 정도지만, 전고체전지를 사용하면 주행거리가 최대 800㎞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고체전지 기술에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토요타는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실용화를 서둘러 오는 2022년에는 전고체전지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환경 규제 강화를 배경으로 향후 전기차의 본격 보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중국은 차세대 자동차의 보급 대수를 2016년의 65만대에서 8000만대로 늘렸고, 독일도 7만대에서 60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일본도 2030년에는 신차 판매에서 차지하는 차세대 자동차의 비율을 20~30%까지 높인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 시장도 대폭적인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나아가 일본은 세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고체전지의 국제 규격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

토요타의 전기자동차 EQ. [사진=토요타]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