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마블 팬을 위한 최고의 선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기사입력 : 2018년04월25일 16:56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16:56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10주년 기념작…"별들의 잔치"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조슈 브롤린) 와 대립하는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예매율만 96.4%(25일 3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다.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가 25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할리우드 제작사 마블스튜디오의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 10주년 기념작이다. 기념비적 작품답게 메가폰을 잡은 안소니 루소와 조 루소 감독(루소 형제)은 앞선 18편의 마블 영화를 이끈 히어로 대부분을 초대했다. 그야말로 별들의 잔치다.

영화는 ‘토르:라그나로크’(2017)의 엔딩에서 시작된다. 아스가르드인들과 고향을 떠난 토르(크리스 헴스워스) 앞에 나타난 타노스(조슈 브롤린). 타노스는 우주 균형을 위해 인구 절반을 쓸어버리겠다고 선언한다. 파워 스톤에 이어 로키(톰 히들스턴)에게 스페이스 스톤을 빼앗은 타노스는 남은 네 개의 인피니티 스톤 마인드, 리얼리티, 타임, 소울을 모아 절대적인 힘을 얻고자 한다.

히어로들은 타노스가 네 개의 스톤을 손에 쥐는 과정에서 하나 둘 등장한다. 누군가 적의 막강한 파워에 위기를 맞이하면, 또 다른 누군가가 예고 없이 등장해 협력하는 구조다. 연결은 균열 없이 매끄럽다. 각기 다른 시리즈를 하나로 연결하는 마블의 능력은 언제나 놀랍다. 세계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히어로들만의 특징과 소소한 재미를 갖췄다. 다만 워낙 등장인물이 많다 보니 히어로당 분량이 그리 많지 않다.

섭섭할 이유는 없다. 애당초 이번 시리즈의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바로 타노스(조슈 브롤린)다. “MCU 사상 최초로 빌런(악당) 입장에서 쓰인 영화”라는 마블스튜디오 수장 케빈 파이기 말처럼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철저히 타노스의 입장에서 전개된다. ‘어벤져스’(2012)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8년 만에 드디어 이야기 전면에 나섰다.

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서사를 이끄는 타노스(조슈 브롤린) 스틸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타노스는 엄청난 힘과 카리스마로 극을 이끈다. 시작부터 아스가르드인들과 토르의 우주선을 파괴한 그는 순식간에 로키의 목숨까지 앗아간다. 아이언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부터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까지 최고의 히어로들이 함께 움직여도 무너뜨릴 수 없다.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쥘 때마다 그 힘은 더욱 강해진다. 

흥미로운 지점은 타노스가 드라마까지 품었다는 데 있다. 루소 형제는 타노스를 단순 악인이 아닌 감정을 품은 인간적인 인물로 그렸다. 그의 과거를 조명하고 내면을 보여주며 행동에 동기를 부여했다. 특히 수양딸 가모라(조 샐다나)를 향한 애틋한 부성애를 비중 있게 다뤘다. 물론 이는 보는 이들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요소다. 

예고된 것처럼 결말은 충격적이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지난 10년을 함께한 슈퍼 히어로들 가운데 몇몇이 작별 아닌 작별을 고한다. 그리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타노스의 약속이 남는다. 언제나처럼 다음을 위한 ‘떡밥’이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후속 시리즈는 2019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무비’(가제)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