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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정시 축소하라"..전국 23개 교육단체 항의집회

기사입력 : 2018년04월25일 20:00

최종수정 : 2018년04월25일 20:00

23개 초중고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25일 시청서 집회
"정시 확대 반대 국민청원..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참여"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오는 2022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 정시 전형 축소를 촉구하는 집회가 벌어졌다.

전국 23개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교장, 학부모, 졸업생,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25일 오후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집회를 갖고 대입 수능 정시 축소를 촉구했다.

정시 확대를 언급하는 김상곤 교육부장관 <사진=뉴스핌DB>

이들은 “교육부는 2008년 학교생활기록부를 주요 전형요소로 하는 대입 전형을 도입했다. 이는 학교교육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능력을 기르는 방향으로 발전하는 성과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부에서 학생부전형을 축소하고 정시전형을 확대하자는 쪽으로 여론을 호도한 결과, 학교 교육 정상화와 교육 혁신으로 나아가는 초·중·고 학교교육이 다시 수능 과목 위주의 강의식, 암기식, 문제풀이 식 교육으로 회귀될 상황에 놓였다”고 개탄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수능 정시 확대는 교육기본법 제2조에 있는 ‘민주시민으로서의 필요한 자질’ 육성에 큰 장애물이기도 하다”며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안을 마련하는 국가교육회의가 수능 중심의 정시를 확대, 대입제도를 개악하는 우를 범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집회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은 유지·발전시켜야 하며, 불공정 요소는 제거하되 정시 수능전형 확대는 신중할 것 ▲학생부종합전형의 투명성 확보로 공정성을 되살릴 것 ▲수시와 정시 전형 시기의 통합은 수능 영향력 확대 등 부정적 요소를 해소하는 방안을 함께 마련하면서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또 ▲수능 평가방법은 전 과목 절대평가 전환이 필요 ▲고교학점제 도입과 연계, 내신 성취평가제를 전 과목으로 확대할 것 ▲대입제도 개편 논의에서 초중고 교육 전문가인 교사의 의견을 존중할 것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끝으로 “우리 23개 단체는 정시 수능 확대 반대 국민청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하고, 전국 교육감 후보를 대상으로 대학입시제도 개선에 대한 공동 질의 및 공동제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 초 수시 쏠림 현상과 정시 확대 여론 등을 이유로 정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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