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어엿한 ‘예술’로 편입된 ‘아트토이’, 한 자리서 만난다

기사입력 : 2018년04월26일 20:48

최종수정 : 2018년04월26일 20:48

'아트토이컬쳐 2018'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

[서울=뉴스핌] 이영란 편집위원 = 투명한 플라스틱 속에 귀여운 강아지의 동맥과 정맥, 뼈들이 송두리째 보인다. 해부학교실에서 봄직한 생명체의 유골을 풍선강아지와 재치있게 연결한 시도가 흥미롭다. 이 아트토이는 미국의 유명 피규어 아티스트 제이슨 프리니(Jason Freeny)의 작품이다.

제이슨 프리니의 ‘아나토미 벌룬 독’[사진=아트토이컬쳐]

제이슨 프리니는 미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의 시그니처 조각인 ‘BALLOON DOG’을 살짝 비틀어, ‘아나토미 벌룬 독’을 만들었다. 제프 쿤스가 육중한 스테인리스스틸에 고광택 크롬도장을 해 완성한 풍선강아지, 풍선꽃 조각은 크기가 어마어마하고 가격 또한 어마어마해(점당 수백억원을 호가한다) 유명 미술관에 가서야 볼 수 있다. 하지만 프리니의 아트토이는 피규어 매니아라면 누구든 만져보고, 만들어볼 수 있다. 귀여운 장난감이지만 이쯤 되면 사람들을 사로잡는 아트라 할 수 있다.

이제 어엿한 ‘예술’의 한 장르로 편입된 아트토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가나아트센터와 아트벤처스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토이 전시회인 '아트토이컬쳐 2018'가 5월 2일부터 6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 전시에는 2018년도 메인 포스터를 제작한 프랑스의 실력있는 아티스트 장 줄리앙을 비롯해 베어브릭, 레고, 헬로키티 등 유명캐릭터를 해부학적으로 비틀어 아트토이로 구현한 제이슨 프리니 등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150팀(2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아트토이를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의 ‘트리고날’ [사진=아트토이컬쳐]

올해 아트토이컬쳐에서는 제이슨 프리니를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에 그는 국내의 인기 캐릭터인 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을 재해석한 아트토이를 출품한다.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브릿지 쉽 하우스(BRIDGE SHIP HOUSE), 홍콩의 유명한 캐릭터 브랜드 플러피 하우스(Fluffy house), 어글리 돌로 유명한 미국 작가 데이비드 호바스(David Horvath)도 참여한다.

국내 1세대 아트토이 작가로 글로벌 무대에서도 이름을 날리는 쿨레인(Coolrain)은 엔씨소프트와 협업한 신작을 최초로 공개한다. 인기 크리에이티브 그룹인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은 편의점 컨셉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5종을 대중에게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은하철도999 마츠모토레이지 80주년 기념 특별전 ‘갤럭시 오디세이’, 월레스와 그로밋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만 애니메이션’,  세계 최초의 탑승형 거대로봇 캐릭터 ‘마징가’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영화 ‘마징가Z: 인피니티’ 등 다양한 영화 및 전시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행사기간 중 라이브 페인팅, 세미나, 어린이 대상 무료체험 이벤트, 작가 사인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행사일정은 페이스북 참조.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