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우수연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위반 이슈로 바이오 관련 업종이 급락세를 보이며 2일 코스피 지수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77포인트, 0.39% 하락한 2505.6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510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2500선까지 떨어졌다가 횡보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쳤다.
2일 코스피 지수 추이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794억원 이상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5억원, 1175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이 272억원 이상, 비차익이 926억원 이상 매도 우위로 총 1198억원 이상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7.13%) 업종이 크게 하락했으며 증권(-2.28%), 은행(-1.07%), 의료정밀(-1.31%)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광물(4.36%), 기계(0.9%), 건설업(1.48%), 전기가스(1.64%) 업종 등은 강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회계 이슈가 불거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7.21% 하락한 40만4000원으로 마감했으며, 어닝쇼크가 발생한 LG화학도 5.83% 떨어진 33만90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4.43%) 등 관련 바이오주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5원 오른 1076.00원으로 마감했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가 상존하는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슈로 의약품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FOMC 경계감으로 투자자들이 전반적인 관망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92포인트, 0.56% 하락한 871.03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83억원, 692억원 이상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이 1493억원 이상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9%), 메디톡스(-2.48%), 바이로메드(-0.83%) 등 대표적인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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