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어벤져스3' 천만 돌파②] 어떻게 1000만 한국인을 사로잡았나

기사입력 : 2018년05월13일 15:30

최종수정 : 2018년05월13일 15:34

영화 '어벤져스3' 월드 프리미어 현장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개봉 직후부터 역대 슈퍼히어로 무비 기록을 경신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어벤져스3)가 마블 10주년 클라이맥스를 제대로 장식했다. 13일 오후 1000만 관객을 돌파, 다섯 번째 외화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린 것. 이에 국내 영화 팬들을 열광하게 한 ‘어벤져스3’의 흥행 요소를 짚어봤다. 

◆“보는 즐거움이 있다”…히어로들의 총출동

‘어벤져스3’가 출발부터 관심을 끈 것은 마블 슈퍼 히어로들이 총출동이었다. ‘어벤져스’부터 ‘닥터 스트렌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까지 지난 10년간 마블 영화에 출연한 대부분의 캐릭터가 등장,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홍보마케팅사 호호호비치 이채현 대표는 “2000년대 중반 극장 멀티플렉스 전성시대와 함께 마블 스튜디오 10년이 함께 했고 성장부터 모든 것을 함께 교감한 히어로들이 모두 출연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무엇을 상상해도 좋다”…예상 뛰어넘는 파격 전개

예상치 못한 전개와 결말도 흥행에 큰 몫을 했다. ‘어벤져스3’는 개봉 전부터 전 세계 스포일러 금지 캠페인을 펼치는 등 각별히 보안에 힘썼다. 그럴 만했다. 베일을 벗은 후 ‘어벤져스3’는 블록버스터 사상 가장 파격적인 전개와 충격적인 결말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영화 곳곳마다 숨겨진 의미심장한 상황들을 놓고 다양한 해석과 추측도 쏟아졌다. 이는 온라인 상 설전(?)으로 이어지며, 다른 방식의 관심으로 확대됐다.

홍보 차 한국을 찾은 '어벤져스3'의 주역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한국 정서와 닮았다”…한국 겨냥한 마케팅까지

마블 영화가 한국 감성과 맞닿아 있다는 점도 주요 흥행 요소였다. 국내 관객들은 대체로 비범한 능력의 히어로에 열광한다. 더욱이 마블 히어로들은 인간적인 매력을 갖춰 한국 정서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어벤져스3’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미 ‘어벤져스3’ 전 개봉한 18편의 마블 영화를 본 국내 관객수도 8410만6069명에 달한다.

수익에 기여한 바가 남다르니 마블 측도 한국 시장에 공을 많이 들인다. 주요 배우들이 개봉을 앞두고 직접 한국을 찾는가 하면, 체험형 마케팅을 진행해 마니아들의 팬심을 붙잡는다. 올해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폼 클레멘티에프가 내한했고, 마블 테마 러닝 ‘2018 마블런’이 열렸다. 이와 관련, 이채현 대표는 “마블 역시 전 세계 마켓에서 대한민국의 중요성을 절실히 알기에 상호 작용이 일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좋은 건 보고 또 본다”…N차 관람 열풍

팬층이 두터운 만큼 N차 관람객도 유난히 많았다.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개봉일인 지난달 25일부터 10일까지 ‘어벤져스3’의 재관람률은 6.6.%다. CGV 측은 “타 영화에서 비해서 재관람률이 높은 편이다. 전편인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 ‘어벤져스2’) 재관람률(5.2%)과 비교했을 때도 1.4%나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더욱이 ‘어벤져스3’의 경우 2D는 물론, 3D, 4DX, IMA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제공돼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는 반응이다. ‘어벤져스3’를 N차 관람했다는 김현우(28·대학생) 씨는 “일부러 다른 관에서 관람했다. 볼 때마다 새로운 재미가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4DX가 가장 재밌었다”고 평했다.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