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북미 정상회담 '열릴까' 기념주화 불티나게 팔려

기사입력 : 2018년05월26일 01:27

최종수정 : 2018년05월26일 01:27

트럼프 회담 취소 전 주화 공매도? 구매자들 트윗 '흥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내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이 불발된 가운데 백악관통신국(WHCA)이 제작한 기념주화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취소했지만 백악관은 미리 제작한 기념주화를 판매하기로 결정하고, 24.9달러로 책정된 가격을 19.95달러로 할인했다.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 <출처=WHCA>

세간의 이목이 집중됐던 사상 초유의 북미 정상회담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을 맞았지만 기념주화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려들면서 예상 밖의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북미 정상회담 기념주화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북새통을 이루면서 판매가 이뤄진 백악관 선물 가게 웹사이트가 마비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기념주화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서로 얼굴을 마주한 모습이 새겨졌고, 김 위원장의 이름 앞에는 ‘최고의 지도자(supreme leader)’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백악관 기념품 가게는 24일 24.95달러에 기념주화를 판매하며 고객들에게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환불할 것을 약속했다.

하지만 회담 결렬 소식에 오히려 기념주화 구매 열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는 것이 외신의 얘기다.

최종 결과와 무관하게 현재 정치사의 ‘가보’라 할 만한 기념품을 간직하고 싶다는 것이 구매에 동참한 소비자들의 의견이다.

구매 열기와 함께 기념주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트윗도 흥미를 끌고 있다.

한 구매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기념주화가 반으로 갈라진 이미지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취소하는 내용의 서한과 함께 주화의 반쪽을 김 위원장에게 보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구매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받지 못했지만 김 위원장은 ‘최고의 지도자’라는 칭호를 얻었다고 트윗하기도 했다.

이 밖에 먼 훗날 트럼프 대통령이 기념주화에 대해 공매도 주문을 한 뒤 회담을 취소한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는 트위터 글도 공개됐다.

한 소비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구매한 기념주화를 공개하고, 조만간 이베이 경매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미 정상회담을 다시 조율할 의사를 밝혔다. 북측과 논의 중이며, 일정이 다시 잡힐 수 있다는 것.

심지어 당초 계획대로 내달 12일 회담이 개최될 가능성도 언급해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시선이 집중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