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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돌아온 '서울젊은국악축제'…전통 예술단체와 젊은 뮤지션의 색다른 무대

기사입력 : 2018년05월29일 11:11

최종수정 : 2018년05월29일 11:11

지역 전통 예술단체부터 젊은 뮤지션의 실험적 무대까지
내달 27일부터 29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공연

'2018서울젊은국악축제' 포스터 [사진=노원문화예술회관]

[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서울젊은국악축제'가 4년 만에 다시 판을 벌린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29일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지역 대표 전통예술축제로 자리매김했던 '서울젊은국악축제'가 돌아온다"며 "노원구와 지역단체들이 협력하여 부활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젊은국악축제'는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한 국악 공연을 선보이며 전통 예술의 대중화에 앞장섰지만 한동안 맥이 끊겨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노원구와 노원구 국악계의 주도하에 전통문화전문가 김승국 노원문화예술회관 관장과 다수의 전통예술인이 힘을 합쳐 올해 부활하게 됐다.

돌아온 '2018서울젊은국악축제'는 지역 내 전통 예술단체의 참여와 국내외 주목받는 젊은 국악 뮤지션들을 초청해 더욱 젊어지고 역동적인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무대로 국악의 현대화에 앞장서며, 서울 전역의 신진 국악 예술인 발굴 등 우리 음악 확산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다.

노원구는 서울시 무형무화재인 마들농요보존회, 노원풍물패연합, 노원구립민속예술단 사물패, 노원민속예술단 무용단, 노원문화원예술단, 국악협회 노원지부예술단, 노원 청소년 국악관현악단 등 타 자치기구에 비해 전통과 국악을 기반으로 한 단체들의 활동이 두드러진다. 또 매년 구민들이 참여하는 노원탈축제, 궁중문화제, 정원대보름 축제 등 각종 민속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2018서울국악젊은축제'에서는 지역 내 다양한 전통 예술단체들이 직접 축제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서 발표의 장을 선보이며, 전문 공연단체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같이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국악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또 주로 해외에서 활동하며 굵직한 해외 뮤직 페스티벌과 아트마켓 등에서 인정 받으며 다양한 시도로 국악의 영역을 확장해온 젊은 뮤지션들의 실험적이고 세련된 국악 무대도 선사한다.

판소리와 레게 음악을 융합한 '노선택과 소울소스', 판소리 '흥보가'를 최연소로 완창한 국립창극단의 주역 유태평 양, 평창올림픽 폐막식 공식 소리꾼 김율희, 크로스오버 음악으로 영국 가디언지 극찬을 받은 박지하, 전통음악으로 세계음악을 연주하는 그룹 '앙상블 시나위', 국악계 아이돌 걸그룹 '소름(Soul:音)', 경기민요와 재즈를 노래하는 '이희문과 프렐류드' 등이다.

'2018서울젊은국악축제'는 오는 6월27일부터 29일까지 노원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및 야외무대에서 공연한다.

 

hsj121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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