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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스웨덴과 첫 경기‥ 유통업계 "야식족 잡아라"

기사입력 : 2018년06월18일 11:05

최종수정 : 2018년06월18일 11:05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우리나라 월드컵 대표팀의 스웨덴과 첫 경기날이 도래한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웠다. 특히 이번 월드컵 경기가 밤 시간대에 몰려있어 야식족 잡기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인 교촌치킨은 전 매장에서 월드컵을 시청할 수 있도록 경기 PV권(공공장소전시권) 사용료를 지불했다. PV권 관련 계약 체결에 따라 스크린이나 대형TV를 갖추고 있는 교촌치킨 매장에서는 월드컵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이번 계약으로 발생된 비용은 전액 본사가 부담하며, 이를 통해 개별 가맹점에서 월드컵 중계를 활용한 영업 또한 자유로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을 고객과 함께 즐기려는 가맹점들이 많아 각 가맹점의 원활한 영업을 위해 본사차원에서 계약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bhc는 오는 20일까지 응원의 메세시를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디퓨저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bhc치킨 'BSR' 블로그와 페이스북 이벤트 게시글에 태극전사의 파이팅을 응원하는 댓글을 남기면 된다. 당첨자는 21일 발표한다.

햄버거 브랜드인 버거킹은 24시간 딜리버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어 늦은 시간대에 버거킹 메뉴를 즐기고 싶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에 선보인 24시간 딜리버리는 강남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미지=버거킹]

곱창 프랜차이즈인 곱창고는 직영점과 주요 매장을 중심으로 배달·포장 서비스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월드컵 기간 야식으로 곱창을 주문하거나 매장에서 직접 포장하는 고객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인 가구를 위한 메뉴도 나오고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혼자서도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먹을 수 있는 싱글 사이즈의 치킨 강정을 내놓았다. 싱글 사이즈가 제공되는 메뉴는 찜햇닭 강정치파오케이준 강정 등 총 3가지다.

싱글 기준으로 찜햇닭 강정과 치파오는 4000원, 케이준 강정은 3500원이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1인 가구인 고객들이 혼자라도 맛있는 한 끼를 할 수 있도록 싱글 사이즈의 치킨 메뉴를 제공하게 됐다"며 "싱글 사이즈로 부담 없이 즐기며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선전을 응원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미노피자에선 여러가지 토핑을 씬 도우에 말아 오븐에 구워낸 랩 형태의 피자 샌드위치 '피자 랩' 2종을 맛볼 수 있다. 혼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랩형 피자다. 더블치즈 와규와 풀드 치킨 등 2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종 모두 4800원이다.

FIFA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17일부터 삼성동 코엑스 동편광장에 위치한 팬파크빌리지 내 '코카-콜라 2018 FIFA 러시아월드컵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첫 경기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응원 이벤트도 펼친다.

전광판에 국가대표팀 선수 이름과 응원 메시지를 띄운 응원 차량이 코엑스 동편 광장에서 응원 행진을 펼친다.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는 코카콜라를 나눠주는 대규모 샘플링 이벤트를 통해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DOLE(돌), 풀무원식품, 프링글스, 오비맥주, 굽네치킨 [사진=각사]

대상 청정원은 맛집 실내포차의 안주 스타일을 제품화 한 신제품 합정동 이자카야 스타일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차돌양지 숙주볶음과 데리야키 훈제삼겹 등으로 가격은 2종 모두 6980원이다.

밤새 응원을 하는 올빼미족을 위한 소포장·음료 간식도 눈에 띈다. DOLE(돌) 후룻컵은 과일의 과육을 과즙 주스에 담아 즐길 수 있는 2 in 1 과일 디저트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돼 과일을 즐길 수 있다.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음식물 쓰레기를 별도로 처리할 필요가 없어 야외 응원시 제격이라는 것. 후룻컵은 파인애플컵, 망고컵, 복숭아컵과 함께 자몽 복숭아 파인애플 등 3가지 과일을 즐길 수 있는 자몽메들리컵까지 총 4종이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데일리C 망고 400D+를 내놓았다. 망고 과즙에 우유 16잔(200㎖ 기준) 분량의 비타민D 400IU(10㎍), 레몬 3개 분량의 비타민C 100㎎이 들어있는 제품이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족발을 도시락에 담은 야식 불족발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도시락 제품은 야식 메뉴인 족발을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상품이다. 한 입 크기의 족발과 쌈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

GS25는 혼자 바로 먹을 수 있는 소용량 수박 상품을 선보였다. 수박을 집에서 썰어 먹는 형태로 포장지에 담아 먹을 수 있는 '맛있을수박에'와 사각으로 썰어 즐기는 컵수박 '반할수박에' 등이다. 가격은 각 1900원.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조별 예선 세 경기는 각각 밤 9, 11, 12시에 진행돼 늦은 밤과 새벽에도 잠을 설칠 축구 팬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식음료업계에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BGF리테일]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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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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