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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선반영 탓..소사~원시선 개통에도 안산·시흥 집값 '잠잠'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06:25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06:25

지난 16일 경기도 부천 소사동~안산시 원시동 연계 복선전철 개통
"철도 개통 호재 이미 주변일대 집값에 선반영..큰 변화 없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경기도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을 잇는 소사~원시간 복선전철이 개통되자 부천, 시흥, 안산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경기도 부천·안산·시흥시 현지 주택시장은 큰 요동없이 잠잠하다. 과거 20여년 전부터 복선전철이 개통 얘기가 나온데다 과거 개발계획 발표와 착공, 완공 시점때마다 그 주변일대 집값이 이미 들썩였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시흥·안산지역 부동산 가치 상승에는 기대감이 몰린다. 이 일대는 그동안 도시철도 소외지역으로 꼽혔던 만큼 실제 철도 운행에 따른 교통 편의성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측돼서다. 

19일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사~원시 복선전철 개통 이후 종발착 지역인 부천과 안산 그리고 중간인 시흥시 주변 일대 집값 변화는 크게 없는 상황이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까치공인중개소 우동완 대표는 "이번 복선전철이 개통되기까지 20여년이 걸렸다"며 "이미 더딘 시간을 거쳐서 개통이 됐기 때문에 이같은 호재는 다 선반영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부동산 대출규제에 들어가면서 부동산 경기가 침체기"라며 "개통소식으로 집값 문의는 종종 있으나 실질적으로 개래가 이뤄지진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부천시에 위치한 한 공인중개사 대표도 "본선전철 개통에 따른 주변 집값 영향력은 아직 없다"며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다 보니 거래나 매매가 이뤄진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이 일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부천시 소사역 근처 소사본동 부천한신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64.33㎡ 규모기준 매매가격이 1억8000만~2억200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 위치한 롯데캐슬더퍼스트의 경우 전용면적 74㎡의 경우 3억6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개통 호재는 없어도 실제 철도 운영 이후 교통편의성이 높아져서 발생하는 가치 상승은 기대할만 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다.

특히 이미 경인전철, 서울지하철7호선 등이 있는 부천과 달리 안산, 시흥은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안산의 경우 이번 소사~원시선은 지난 1988년 안산선(4호선)이 개통된 이후 30년만의 신규 철도 개통이다. 그런 만큼 안산시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총연장 23.4km 복선전철선인 소사~원시선은 착공 7년만에 개통됐다. 기존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걸리던 거리를 이제는 33분이면 갈수있게 됐다.

소사~원시선은 경기 서남지역인 시흥시나 안산시에서 오랜 기간 염원하던 노선이다. 철도교통망 소외 지역이었던 수도권 서남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노선이기 때문이다.

향후 부천 소사역에서 고양 대곡역까지 잇는 노선은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다. 특히 서해선 복선전철이 전부 완공되면 부천(소사역)에서 충청남도 홍성, 전라북도 익산까지 직결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에는 꾸준히 지하철 연장 및 신구간 개통에 따라 집값이 크게 흔들렸다"며 "최근에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정책이 워낙 커 호재에 따른 아파트 매매 효과는 떨어지고 있는 추세로 실거주자라면 교통이 좋아지는 이 일대를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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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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