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미국 현지에서 합법 대마초 재배 및 유통사업을 진행 중인 뉴프라이드가 캘리포니아 주 전역에 걸친 합법 마리화나 재배 사업권을 취득했다.
19일 뉴프라이드는 자회사 엔피팜(NP PHARM, LLC)을 통해 최근 인수한 마리화나 재배 및 유통법인 센튜리온인더스트리스(Centurion Industries, LLC)가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마리화나 재배에 대한 라이선스를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센튜리온인더스트리스는 뉴프라이드 인수 당시, 아델란토 시에 국한된 마리화나 재배 및 유통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었다.
뉴프라이드 관계자는 "주 정부 라이선스 취득이 예정보다 빠른 일정으로 진행돼, 향후 2~3개월 간의 시설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즉각적인 마리화나 재배에 돌입할 것"이라며 "해당 재배시설에서 재배될 연간 약 2,000kg에 이르는 마리화나는 자체보유한 LA판매점을 비롯해 캘리포니아 전역의 합법 판매점 전반에 걸쳐 유통시켜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의료용을 포함한 모든 마리화나 상품에 대한 전방위적 단속에 돌입한다. 뉴프라이드 측은 판매점 단속 등 주 정부 차원의 마리화나 관련 불법사업 규제 강화가 향후 마리화나 가격 폭등과 함께 모든 라이선스 절차를 마친 합법 판매점 수익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서 불고있는 마리화나 합법화 이슈는, 현지 농가의 수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주 13일, 미국 상원 농업위원회는 대규모 햄프(Hemp, 대마초의 일종) 농장운영에 대한 법안을 20:1표로 통과시키며, 마리화나 재배사업이 줄어든 농업 가구 수입의 일부를 대체할 것이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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