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공공기관 경영평가] 서부발전·광물공사 '쓴맛'..지역난방·가스공사 '반등'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7:58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8:04

에너지전환 수혜기업 등급 상승 주목
'정규직화 선도' 동서발전 나홀로 A등급
서부발전·광물공사 등급 하락 '쓴물'
한전기술 등 신규 3곳 '씁쓸한 신고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정부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이른바 '에너지전환' 수혜기업의 평가등급이 한 단계씩 상승해 주목된다.

반면 서부발전과 광물공사는 등급이 떨어지면서 쓴물을 삼켜야 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된 한전기술 등 신규 3곳도 낮은 등급을 받아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아래 표 참고).

평가대상은 총 123개 기관(공기업 35개, 준정부기관 88개)이며 총 89명(공기업 33명, 준정부기관 56명)의 평가단이 참여했다. 공기업 평가단장은 신완선 성균관대 교수가 맡았고 준정부기관 평가단장은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가 담당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1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재부]

우선 눈길을 끄는 것은 가스공사와 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전환 정책의 수혜를 입고 있는 공기업들의 등급이 한단계씩 상승했다. 해외자원개발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가스공사는 전년도 D등급에서 C등급으로 올라섰고 지역난방공사도 C등급에서 B등급으로 상승했다.

또한 동서발전은 전년도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라서며 에너지공기업 중 유일하게 A등급을 받아 체면을 세웠다. 특히 탄력정원제도 통해 비정규직 정규직화를 선도한 게 등급을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서부발전은 A등급에서 C등급으로 두 단계나 추락했고 해외자원개발의 후유증을 앓고 있는 광물자원공사도 C등급에서 D등급으로 한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공기업으로 편입되어 처음으로 평가대상에 포함된 한전기술 등 신규 평가대상 3곳은 씁씁한 신고식을 치렀다. 한전기술과 한전KDN은 D등급에 그쳤고 채용비리가 불거졌던 한전KPS도 D등급을 받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준정부기관 중에는 신재생에너지 정책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에너지공단이 B등급에서 A등급으로 올랐고 원자력환경공단은 C등급에서 D등급으로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상대등급 '미흡(D)' 이하인 17개 기관은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도록 해 기재부와 주무부처가 이행사항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료=기획재정부]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