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팀 쿡 “이민 아동 격리 수용은 비인도적”

기사입력 : 2018년06월20일 02:56

최종수정 : 2018년06월20일 02:56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이민 아동 격리 수용이 비인도적(inhumane)인 조치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 인근인 텍사스주 토닐로에 설치된 불법이민자녀 수용소[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일간지 아이리시 타임스(Irish Times)와 인터뷰에서 쿡 CEO는 “그 아이들의 사진과 목소리를 듣는 것은 너무나도 가슴 아프다”면서 “아이들은 어떤 사회에서 가장 연약한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이민 아동 격리 수용)이 비인도적이며 이것이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는 가족 단위로 멕시코 국경을 넘어 미국에 밀입국한 부모와 자녀들을 격리 수용하는 무관용 정책을 펼치면서 국제 사회는 물론 미국 내에서도 커다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5월 멕시코 국경을 넘다 적발돼 붙잡힌 이민자 5만 명 중 아동 2000여 명이 부모와 격리된 채 생활하고 있다.

쿡 CEO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좋은 시민이 되려면 참여하고 자신의 관점을 지지하며 단순히 옆에 빠져있는 것이 아니라 외치고 불평해야 한다고 굳게 믿는다”면서 “우리는 이같이 접근할 것이고 이 문제는 특히 가슴이 아프고 비극적”이라고 했다.

애플뿐만이 아니라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들은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에 반감을 드러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성명을 내고 가족으로부터 아이들을 강제로 떨어뜨려 놓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성명에서 MS는 “우리는 정부가 정책을 바꾸고 의회가 아이들이 더는 그들의 가족으로부터 격리되지 않도록 법안을 통과시키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지난해에도 트럼프 정부가 일부 이슬람 국가 국민에 대해 반이민 정책을 펼치면서 애플과 MS뿐만이 아니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구글과 넷플릭스의 경영진 역시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에 반대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