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에서 하노이까지 사업 진출 지역 확대
현지기업 손잡고 K-푸드 신사업 공동 추진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그룹의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 내수유통 확대에 나섰다.
20일 CJ프레시웨이는 서울 본사에서 신상엽 CJ프레시웨이 글로벌본부장(상무)과 다오 더 빈(Dao The Vinh) 골든게이트 대표를 비롯한 양 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자재 구매 통합 및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6년 골든게이트와 손잡고 골든게이트가 운영하는 베트남 현지 주요 외식업체에 식자재를 공급해왔으며, 이번 MOU체결로 호찌민에서 하노이까지 사업 진출 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골든게이트는 베트남 최대 외식기업으로 베트남 전역에 20개의 외식 브랜드와 2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식/중식/일식/BBQ 레스토랑 등 다양한 콘셉트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력 브랜드인 한국식 고기구이 전문점인 ‘Gogi House’와 ‘K-pub 포차’ 등을 앞세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국민들이 한국 음식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매년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골든게이트에서 취급하는 식자재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주요 품목인 미국·호주산 수입육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한국의 식(食)문화(K-Food Culture)’를 키워드로 한 신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CJ프레시웨이 글로벌기획관리팀 관계자는 “이번 골든게이트와의 MOU를 통해 기존에 추진해 온 골든게이트 호찌민 시(Ho chi min City)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식자재 통합 구매는 물론, 수도인 하노이 지역에서도 식자재 유통망을 구축함으로써 베트남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내수유통 확대에 속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CJ프레시웨이 글로벌본부장 신상엽 상무(왼쪽)와 골든게이트 다오 더 빈 대표(오른쪽)가 MOU를 체결하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사진=CJ프레시웨이> |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