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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성공단 교류협력사무소에 설치 '가닥'

기사입력 : 2018년06월21일 11:42

최종수정 : 2018년06월21일 12:47

통일부 당국자 "남북 간 공감대 있는 건 사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남북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공동연락사무소가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 설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21일 한 조찬강연에 참석,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를 개보수해서 (공동연락사무소를) 거기에 설치하는 것으로 남북 간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8일 오전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우리측 추진단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이번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와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되었다. 2018.06.08

통일부 당국자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남북 간 협의를 해야하는 사안, 아직 확정됐다고는 볼 수 없다”면서도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는 2005년 남북경협 문제를 상시로 협의하기 위해 개성공단 내 설치됐던 남북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이름이 바뀐 것이다. 2010년 5.24조치에 대한 북한의 반발로 폐쇄됐다.

이 건물은 4층짜리 건물로 폐쇄 전에는 남북 당국자가 각각 2, 4층을 사용했다. 또한 3층에 회의실이 마련돼 있다.

지난 8일 천 차관 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현장점검을 한 결과, 지하층 침수 등이 발견돼 19일부터 물빼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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