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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울] 이곳 모르면 아저씨…'익선동 한옥마을'을 가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22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03월14일 14:33

종로 익선동 한옥마을, 뜨거운 입소문에 문전성시
1920년 조성…북촌보다 늦게 떴지만 나이는 '형님'

[서울=뉴스핌] 글·사진·영상 김세혁 기자 = [여기!서울]은 1000만 시민의 도시 서울 곳곳의 명소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사람들이 몰려드는 핫플레이스는 물론, 미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공간을 만나보세요.

 

 

 

 

 

 

 

 

 

 

  

 

 

익선동 한옥마을은 서울 종로의 번화가 안쪽, 고즈넉한 골목길에 자리를 잡고 있다. 이곳의 한옥은 100채 정도인데 1920년 부동산 개발업자 정세권이 전통은 살리고 서민 주거를 해결하기 위해 만들었다. 

역사가 오래 됐으니 골목은 참으로 고색창연하다. 100년을 거의 채운 익선동 한옥마을의 정취는 북촌 한옥마을과 또 다른 멋이 있다. 사람으로 북적대는 종로 번화가 속에 이런 옛날 동네가 있다니 신기하다.

현재의 익선동 한옥마을은 퓨전카페들이 들어찬 별천지다. 시간은 1920년대에 멈췄지만 여기서 내놓는 음식들은 첨단을 달린다. 독일 밀맥주부터 프랑스 와인, 이탈리아 파스타까지 국적도 제각각이다. 물론 전통차나 한지로 만든 옷 등 우리 조상의 멋을 간직한 아이템도 만날 수 있다.

익선동 한옥마을은 방배동, 삼청동, 서래마을, 경리단로 등 서울시 대표 카페골목 중 가장 뒤늦게 데뷔했다. 이곳 상인들 말로는, 카페가 들어선 지는 3년이고 유명세를 탄 건 고작 1~2년이다. 그만큼 요즘 뜨는 '핫 플레이스'란 이야기다.

때문에 어지간히 서울에 밝은 사람들도 "익선동 아냐"고 물으면 "모른다"는 답이 돌아온다. 젊은층에선 "익선동 모르면 아저씨"란 우스갯소리도 유행한다. 

참, 이곳은 북촌처럼 요즘 논란이 되는 '오버투어리즘' 갈등이 없는 곳이다. 익선동 한옥마을 대부분이 상점으로 꾸며져 주민은 거의 살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아무 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담배를 피우는 등 매너 없는 행동은 이곳에서도 금물이다.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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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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